본문 바로가기

학술

[153호] 불확실성과 혼란 속 조직의 역할: 코로나19 이후 변하지 않아야 하는 것_이혜선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박사과정 이혜선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불확실하고 혼란스러웠던2020년 상반기,전화위복처럼 두 가지의 좋은 소식이 날아왔습니다. 2019년 가을‘디지털미디어와 현대조직’수업에서 작성했던 소논문이 학술지에 기재되었을 뿐만 아니라,한국언론학회‘전국 대학원생 컨퍼런스 우수논문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해당 논문을 지도해주신 조재희 교수님과 설문조사 진행 과정에서 동분서주했던 팀원(석사과정 서자경, ZHOU NAN)덕분입니다.갑작스러운 설문 요청에도 흔쾌히 응답해주신 설문조사 참여자 분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논문 제목은 ‘데이터 분석방법에 대한 테크노스트레스가 사회과학 분야 대학원생의 자기 효능감에 미치는 영향 연구: 사회적 지지의 조절 효과를 중심으로’입니다... 더보기
[149호] Facebook에 대한 인식과 사용에 있어서의 문화차: Facebook 이용의 문화차가 지니는 함의 Facebook에 대한 인식과 사용에 있어서의 문화차: Facebook 이용의 문화차가 지니는 함의 홍승범 _ 일반대학원 심리학과 박사과정 연구의 출발점 오늘날,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이 Facebook, Instagram, Twitter와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ocial Network Service; SNS)를 이용하고 있다. 우리는 SNS를 통해 가상의 온라인 네트워크에 참여하여 새로운 유형의 인간관계를 확립하고 발전시키며, 그 관계에서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의 발달로 인해 우리는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SNS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이미 많은 사람에게 SNS는 삶의 일부로 자리 잡은 상태이다. 이에 따라 SNS가 이용자들에게 심리적으로 어떠한 영향을.. 더보기
[149호] 올림픽이 외국인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영향_김영주 올림픽이 외국인에 대한 태도에 미치는 영향 김영주 _ 일반대학원 심리학과 박사과정 4년마다 열리는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인 올림픽. 올림픽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들에는 무엇이 있을까? 아마 열에 아홉은 ‘평화’, ‘화합’과 관련된 이미지를 먼저 떠올릴 것이다. 올림픽의 개최 목적 역시 이에 부합한다. 승리보다는 참가에 의의를 두며, 국력이나 정치와는 무관하게 스포츠를 통해 세계 평화를 도모하는 것이 바로 올림픽 정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림픽 동안 이뤄지는 내용을 가까이 들여다보면, 평화의 메시지와는 조금 다른 장면을 목격하기가 쉽다. 가령, 개막식과 폐막식을 제외한 나머지 올림픽 기간에는 메달을 따내기 위해 선수들 간에 치열한 경쟁이 내내 이뤄진다. 메달과 승리에 대한 열정은 때론 집착.. 더보기
[148호] 자살 보도의 문제점을 꼬집다_한창현 자살 보도의 문제점을 꼬집다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한창현 박사 인터뷰 “자살에 대한 보도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라는 부분을 생각해야 한다는 거죠” 논문 소개 “방송 뉴스 자살 보도 시 미화법 사용과 배경 설명이 대학생의 자살 관련 인식에 미치는 영향” -한창현(서강대 박사과정 수료), 유현재(서강대 교수), 정휘관(식품의약품안전처), 한택수(국민건강보험공단), 서영지(University of Georgia 박사과정)- 2018년 엔자임 학술상 수상 인터뷰 및 편집 박시은, 전건웅 서강대학원신문(이하 서강)> 엔자임 학술상이란 어떤 상인가요? 한창현 박사(이하 한)> 엔자임이란 회사는 PR 회사인데 헬스 커뮤니케이션 관련 후원을 많이 해요. 엔자임 학술상은 엔자임 회사에서 헬스 커뮤니케이션 학회 소속.. 더보기
[143호] 참여관찰 연구의 실제: 외국인 자율방범대의 사례_김민석 참여관찰 연구의 실제: 외국인 자율방범대의 사례 일반대학원 사회학과 석사과정 _ 김민석 학위 논문 수준의 결과물에서는 물론이고, 국내 학계에서 참여관찰을 통해 이루어진 연구는 한정적이다. 질적 연구를 수행했다고 하면 우리가 ‘인터뷰’라고 칭하는 심층 면담 내지는 집단 심층 면담(FGI)을 떠올리듯,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질적 연구는 면담을 통한 자료 수집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일반적으로 참여관찰은 문화인류학에서 주로 이용하는 연구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의 참여관찰 연구는 교육학이나 마케팅 분야에 편중되어 있으며, 필자의 전공인 사회학에서는 일부에 그치고 있다. 지난 2017년 가을학기 대학원 학술대회에서 필자가 수행 중인 연구를 주제로 발표를 했던 것은, 바로 이것이 참여관찰을 바탕으로 한 현장.. 더보기
[143호] 생명 텍스트와 ‘생명 언어’를 위한 시론_이지환 생명 텍스트와 ‘생명 언어’를 위한 시론 일반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석사과정 _ 이지환 확실히 언어가 문제다. 지금 내가 기생(공생?)하고 있는 지도교수님의 연구실에는 두 나무가 있다. 나는 그 나무들의 이름도 모르지만, 내가 여기에 온 순간 두 나무는 나의 책임이 되었다. 이 나무들은 너무 잘 커서, 물을 많이 주지 못한다. 그 나무 옆에는 안락한 의자가 있다. 그 의자에 앉아서 나무로 만든 책을 읽어왔다. 나는 이 나무한테 사람 이름을 붙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리고 인간적인 윤리의 사고방식을 깔고 나무를 보지도 않는다. 나무는 나무다. 이 나무들은 나와 살기 위해서 자신의 성장이 억제된다. 그리고 나는 이 나무들과 잘 살기 위하여 커피 찌꺼기와 물을 주고 있다. 이 뭔가 모자란 최소한의 생태에 많.. 더보기
[142호] 도스토예프스키의 실천적 사랑 (고려대 석영중 교수) 도스토예프스키의 ‘실천적 사랑’(Love in Action) 석영중_ 고려대학교 노어노문학과 교수 도스토예프스키(F. M. Dostoevsky)에게 인간은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만 존재한다. 인간은 ‘나는 누구인가?’에 답하기 위해서 타인이라고 하는 거울을 필요로 한다. 인간은 타인 속에 투영된 자기의 모습을 볼 때 비로소 스스로를 이해할 수 있다. 인간의 감정도 사고도 모두 마찬가지다. 미하일 바흐친(M. Makhtin)은 도스토예프스키의 타자 지향성을 “대화주의”라 부른다. 대화주의는 “모든 사람과 모든 사물은 서로가 서로를 알아야 하고, 서로에 대해서 알아야 하고, 접촉해야 하고, 얼굴과 얼굴을 맞대야 하고 함께 이야기를 시작해야 한다. 모든 것은 대화적으로 서로서로를 되비쳐주고 서로서로를 밝혀주어야.. 더보기
[141호] 서강논문상_한글 “가로쓰기”에서 나타나는 서구중심주의(윤희수) 한글 “가로쓰기”에서 나타나는 서구중심주의 윤희수 _ 정치외교학과 석사과정 ‘횡’의 문화로 변화한 동아시아 과거 세로쓰기 표기방식을 취했던 동양권은 근대 이후 서구문명을 접하며 점차 가로쓰기 표기법을 보편화해나갔다. 동아시아권이 약 500년 넘게 지속되어왔던 세로쓰기 필법에서 가로쓰기 필법으로 전환한 이유에 대해 저자는 의문이 들었다. 연구 결과, 한·중·일의 가로쓰기 표기법 도입은 서구문명이 아시아에 들어온 근대 이후에 본격화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중화인민공화국은 1949년 공산 혁명 성공 이후, 일본은 메이지유신 이후 그리고 한국은 미군정의 통치 이후 가로쓰기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다. 필자는 동일한 시기인 ‘근대’에 아시아 국가들이 일괄적으로 표기법을 변형한 이유를 찾고자 했고, 그.. 더보기
[140호] 서강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2017년 2월 세미나, 트럼프 대통령 시대 남북관계 전망과 과제 트럼프 대통령 시대 남북관계 전망과 과제 최용환 _ 경기연구원 연구기획부장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질서가 격랑에 휘말리고 있다. 미국 신행정부의 대외정책이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북한은 핵과 미사일 개발 속도를 늦추지 않고 있다. 미국은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새로운 대북정책을 펼 것이라고 공언하고 있어, 예전보다 더 강력한 대북제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통령 탄핵이라는 초유의 상황이 겹쳐져서 한국은‘내우외환’의 위기를 겪고 있다. 민낯을 드러낸 미국 우선주의 모든 국가의 외교는 기본적으로 자국 중심주의적일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가 강조하는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외부에서 주목하는 이유는 그것이 매우 노골적이고 일방적일 것으로 .. 더보기
[139호]『태일생수』에 나타난 물과 생명의 관계방식 고찰 『태일생수』에 나타난 물과 생명의 관계방식 고찰 박혜순 _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책임연구원 1. 물과 생명 오늘날 물기근∙물부족 문제는 우리세대가 풀지 않으면 안 될 핵심과제 중 하나이다. 미래세대의 존속 가능성을 심사숙고할 때 더욱 그러하다. 대부분의 종교전통에서 물은 만물의 모태, 생명 창조의 원천, 우주의 어머니로 그려지고 있다. 탈레스가 보기에 물은 이 세계에 실재하는 다자들의 행동이나 변화의 원칙을 내포하는 공통요소인 일자이며 원리인 아르케(原質,arche)다(아리스토텔레스, 『형이상학』, 1권 3장). 그렇다면 우주의 모든 생명과 직결되는 물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생겨났는가 의문이 든다. 하지만 물의 기원을 밝힌 자료를 찾기란 쉽지 않았다. 현재로서는 곽점 출토본『태일생수』가 현존하는 유일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