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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112호] 서강 50주년

기념이 단순히 현재에 대한 자축이 아니라 과거를 통해 현재를 반추하는 것이라면, 서강의 50년을 기념하는 것 또한 과거 50년을 상기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할 것이다. 물론 상기의 구체적인 방식들은 매우 다양하다. 따라서 본 지면에서는 서강의 50년이 상기될 때 흔히 나열되는 계보 외에 조금은 다른 계보들을 추적하고자 했다. 서강의 건물들이 세워졌던 각 해와 각 년대에 대학을 다녔던 실제 학생들의 모습들은 어떠했는지를, 그 당시 신문기사들을 위주로 거칠게 소묘해보았다. 서강이란 동일한 공간에서 청춘을 향유했던, 현재의 우리와 조금은 다르고 또 한편으론 비슷한 과거 그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