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대선 썸네일형 리스트형 [122호] 2012 대선, 구조 결정론을 넘어서 2012 대선, 구조 결정론을 넘어서 김아영 기자 ‘역사는 사람이 만든다’는 명제는 행위자 중심의 역사관을 기본으로 한다. 그러나 구조 결정론적 관점에서 볼 때 이러한 명제는 쉽게 무너지고 만다. 구조는 어떠한 사회적 현상 혹은 생애의 어떤 단계에서, 더 운이 나쁠 시에는 평생을 좌지우지하는 절대적인 힘을 발휘하기 때문이다. 평생 구조의 결정을 받는 인생, 즉 행위자인 인간이 구조를 제약할 뿐 결정하지 못하는 인생이 득실대는 사회에 희망이 있을 리 만무하다. 그렇기에 구조 결정론은 비관주의적이고 패배주의적이다. 그러나 이론은-현실을 왜곡시키지 않는 괜찮은 이론인 경우일지라도-단지 부분적 진실만을 말할 뿐이라는 데서 희망을 찾을 수 있다. 듣기만 하여도 가슴 설레는 이 ‘청춘’의 가을날, 굳이 숙명론에 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