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2.0 썸네일형 리스트형 [114호] 존재(being)에서 행위(doing)로 박승일(신방과 박사과정) 2008년, 촛불이 한창이던 여름에 쓴 글을 인용하는 것으로 시작해보자. “웹 2.0은 정해진 정보가 정해진 루트를 통해 전달되는 포털과는 달리 수동적 수용자(subject)가 정보를 창조할 수 있는 새로운 중심이 되고, 기존의 정보를 재배치하여 새로운 의미를 창안할 수 있는 기획자(project)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중(multitude)적 속성을 내포하고 있다. 또한 담론 권력 내에서 틀지어진 이데올로기를 쫓기보다 굳게 형성된 상징계의 영역에 실재의 침입을 유도하는 징후적 역할을 담당한다는 점에서 ‘내파’적이다. 웹 2.0은 이러한 속성을 존재적 차원에서 담지하고 있다. 물론 이는 잠재성(virtuality)으로 존재하지만 특정한 맥락과의 절합(articulation)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