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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

서강대학원신문사 원우 일상공유와 문화 기고글 모집 대학원생 여러분의 일상과 문화리뷰 기고 글을 받습니다! 일상공유란? 서강대의 다른 대학원생들에게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다! 대학원 생활의 안과 밖, 나만의 대학원 생활 팁들을 공유해주세요. 문화리뷰란? 축제 및 영화 관람, 도서, 잡지 등 자신이 경험한 각종 문화생활들과 관련한 기고문을 받고 있습니다. 서강대학원신문은 원우 여러분들의 문화생활을 응원합니다! 원우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내용 일상공유 : 대학원생의 생활 등 일상적인 내용이 담긴 글. 사진을 포함한 에세이 형식 문화리뷰 : 문화 활동을 통해 느낀 점(사회/정치/문화비평/학술 등 형식 제한 없음) □분량 A4 기준 1~2장 이내(글자 수 2500~2700자) □기한 2019년 6월 3일(월) 자정까지 □혜택 선정된 글에 10만원 .. 더보기
[148호] 차별이 곧 악이다 — 영화 ‘어스(Us)’_하태현 차별이 곧 악이다 영화 ‘어스’ 일반대학원 신문방송학과 석사과정 하태현 ‘어스’가 재미없다고? 영화 ‘어스’(이하 ‘어스’)는 공포 스릴러 영화로 받아들이는 관객에겐 플롯 구성이 단순하다. 영화의 시작과 함께 관객은 애들레이드 가족의 생존을 응원하게 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주인공은 죽지 않는다. 감독은 관객이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영화를 만들었다. 관람평을 살펴보면 재미없다는 평이 적잖게 있는 이유는 여기에서 기인할 것이다. 사실 누가 어떻게 살아남고 누가 어떻게 죽느냐는 감독의 관심사와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그렇기에 주인공의 생존은 비교적 예상할 수 있게 그려졌다. 물론 복제인간과 진짜인간의 사이에서 누가 진짜인간인지 찾아가는 과정은 영화를 보는 즐거움에 한몫한다. 한편.. 더보기
[148호] Where Do We Come From? What Are We? Where Are We Going?_신동우 일상공유 일반대학원 아트&테크놀로지학과 석사과정 신동우 보스턴 미술관에 소장된 이 작품은 프랑스의 후기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작가 폴 고갱 (Paul Gauguin)의 ‘Where Do We Come From? What Are We? Where Are We Going?’ 이란 제목의 작품이다. 이 작품의 제목을 한국어로 표현한다면 :우리는 어디에서 왔으며? 우리는 누구이고?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라는 제목으로 번역할 수 있는데 흔히 예술가들은 자신의 작품을 통해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것들을 표현하며, 작품에서의 제목(Title)은 모든 내용을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이 작품 또한 고갱이 살았던 시대적 배경과 그의 삶과 그가 느꼈을 혹은 겪었을 다양한 감정들을 우리는 마주할.. 더보기
[148호] 5년째 시간이 멈춰있는 그곳,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이하며._이승은 5년째 시간이 멈춰있는 그곳,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이하며. 다시 물어본다. 잊지 않겠다고 한 우리에게. 이승은 기자 또다시 봄이다. 꽃들은 자신이 질 줄을 알면서도 철없이 만개해버리고 마는데, 만개해버린 꽃들을 보면 고통스러운 사람들이 여기 있다. 유가족들은 세월호 참사 뒤 시간이 멈춰버렸다고 말한다. 돌이킬 수도 없고, 나아갈 수도 없어서 마치 다른 공간에서 혼자 있는 듯 보였다. 팽목항에도 어김없이 꽃이 피었고 작년 8월 진도 팽목항 분향소와 동거차도 초소 철거, 정리하면서 팽목항의 봄을 위해 잠시 들리는 분들도 줄어들었다. 사람들의 관심이 사라지고 발길이 끊어지는 것은 이뿐만은 아니다. 5번의 봄을 지나며 두 대통령을 만날 수 있었던 유가족은 지금도 여전히 나아진 것은 없다고 말한다. 정권이 바.. 더보기
[148호] 남의 집 프로젝트 — 남의 집에서 낯선 사람들과의 만남을 만들다 우리 집 말고 너네 집! 남의 집의 문이 열렸다. 남의 집에서 집주인의 취향을 나누는 거실 여행 서비스. 이승은 기자 남의 집 프로젝트는 낯선 사람을 집으로 초대하고 모르는 사람 집에서 열리는 모임에 참석하여 다양한 직업과 취향을 가진 이들의 생활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소셜미디어로 사람들을 모아, 모르는 사람의 집을 구경시켜주고 취향을 공유할 수 있는 남의 집 프로젝트의 문지기이자 대표 김성용 씨를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학부 수업의 특강 자리에서 만나 뵐 수 있었다. 전혀 모르는 남의 집을 찾아가 집주인 취향을 즐기는 일명 ‘남의 집 프로젝트’는 아직 1년 반밖에 안 되었지만 남의 집을 찾는 게스트 수는 700명이 넘는다. 집주인이 원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집에서 노는 문화를 만들었다... 더보기
[148호] 자살 보도의 문제점을 꼬집다_한창현 자살 보도의 문제점을 꼬집다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한창현 박사 인터뷰 “자살에 대한 보도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라는 부분을 생각해야 한다는 거죠” 논문 소개 “방송 뉴스 자살 보도 시 미화법 사용과 배경 설명이 대학생의 자살 관련 인식에 미치는 영향” -한창현(서강대 박사과정 수료), 유현재(서강대 교수), 정휘관(식품의약품안전처), 한택수(국민건강보험공단), 서영지(University of Georgia 박사과정)- 2018년 엔자임 학술상 수상 인터뷰 및 편집 박시은, 전건웅 서강대학원신문(이하 서강)> 엔자임 학술상이란 어떤 상인가요? 한창현 박사(이하 한)> 엔자임이란 회사는 PR 회사인데 헬스 커뮤니케이션 관련 후원을 많이 해요. 엔자임 학술상은 엔자임 회사에서 헬스 커뮤니케이션 학회 소속.. 더보기
[148호] 이주노동자를 위한 챗봇을 개발한 ‘행복한 길찾기’ 프로젝트_서강대학교 아트&테크놀로지학과 김상용 교수님 이주노동자를 위한 챗봇을 개발한 ‘행복한 길찾기’ 프로젝트 서강대학교 아트&테크놀로지학과 김상용 교수님 인터뷰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어떻게 다양한 분야로 나누는가, 저는 이 안에서 융합이 일어난다고 봅니다” ‘행복한 길찾기’ 프로젝트는 한국예수회에서 운영하는 이주노동자 지원센터 김포 이웃살이의 현실적인 고충에서 비롯됐습니다. 지원센터의 인력에 비해 도움이 필요한 이주노동자가 너무 많고, 긴급한 상황에서 즉각적인 지원이 불가능한 현실에 주목한 김상용 교수님과 대학원 연구팀은 이주노동자들이 메신저를 통해 대화로 소통하며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인공지능 기반의 챗봇 개발을 기획했습니다. ‘행복한 길찾기’ 프로젝트를 지도한 지도교수이자, ‘따뜻한 기술’로 융합 분야에 접근하고 있는 김상용 교수님을 만.. 더보기
[148호] “이미 늦었어요.”라는 말이 싫지만 느려지고 싶은 당신에게 “이미 늦었어요.”라는 말이 싫지만 느려지고 싶은 당신에게 송혜현 _ 건국대 중국어학과 졸업 언젠가 지하철에서 봤다. 어느 지역의 슬로라이프 국제대회 광고. 이 대회에서 소개하는 슬로라이프는 ‘제 속도의 생활미학’이라고 한다. ‘슬로’는 느리고, 오래된 것, 특히 사라져가는 음식, 환경, 전통의 가치를 대변하지만 일상에서의 생활은 느림과 빠름이 공존하므로 슬로라이프는 그러한 일상을 직시하고 빠름과 느림의 공존을 지향하는 사회라며, 대립이 아닌 균형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 설명한다. 그들은 ‘슬로’에 해당하는 가치들로 분야를 나누어 대결을 펼친다. 누가 가장 슬로라이프에 적합한지 겨룬다. 아마 이런 것이 균형인가. 참된 공존? 괜한 이질감에 사로잡혔다. 내가 알던 슬로라이프는 과연 무엇이었길래 ‘슬로라이프.. 더보기
[148호] 협업을 통한 시각예술과 VR의 융합- 작품 <VR - Liquid Nostalgia 5> - 협업을 통한 시각예술과 VR의 융합 - 작품 - Tiffany Lee (이승연) _ 시각예술가, 국민대 미술학과 회화전공 박사과정 연구자이자 작가인 본인은 2017년부터 디지털 매체를 이용하여 작업을 해오고 있으며, 이후 이 작업을 선보이기 위한 개인전을 준비하며 협업 연구를 진행하였다. 오늘날 작가는 전통적인 작가들처럼 홀로 수행하듯 진행하는 작업방식을 넘어 다양한 장르 및 매체와 소통하며 작품과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 글은 본인 작업의 주요 개념과 함께 VR 분야와의 협업 연구를 통해 제작된 에 대해 설명하며, 장르 간 융합의 경험을 이야기한다. ■ 작업의 주요 개념 본인은 2012년부터 일상적 기호를 재전유re-appropriation하는 방식으로 작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일상적 기호들을 퍼스의 .. 더보기
[148호] 학계 간 라운드테이블 — 융합,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 라운드테이블 진행 및 기록 : 박시은 서강대학교 대학원신문 편집장 토 론 : 안근영 미디어학과(05BOX 감독) 이찬주 신문방송학과 박지현 아트&테크놀로지학과 박연주 행정학과 이승은 서강대학교 대학원신문 편집위원 전건웅 서강대학교 대학원신문 수습편집위원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서강대학원신문 148호의 주제 ‘융합’이란 키워드와 함께 기획된 ‘각 전공분야에서 학계 간 융합을 바라보는 관점’을 알아보며 진행해보고자 한다. ‘융합’이라는 단어 자체가 전공 분야에 따라 익숙하게 다가올 수도 있고,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이다. 학교에서는 학계간의 융합을 해야 한다고 배우며 공부하고 있지만, 기술 중심의 사회에서는 아직까지 기술에 대해서만 융합을 강조하고 있다. ‘코딩(Coding) 교육’이 대표적인 사례라 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