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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호] 프랑스 대선과 그리스 총선 그리고 유럽의 향방 프랑스 대선과 그리스 총선 그리고 유럽의 향방 장석준 (진보신당 정책위원회 의장) 5월 6일 전 세계의 눈길이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로 향했다. 그런데 같은 날 유럽의 다른 곳에서 프랑스 대선만큼이나 중요한 또 다른 선거가 실시되었다. 바로 그리스 총선이다. 프랑스에서는 중도좌파인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후보가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을 누르고 결선투표에서 승리했다. 그리고 그리스에서는 그간 5%대 지지율에 그쳤던 급진좌파인 급진좌파연합(SYRIZA)이 제2당으로 부상해서 일대 파란을 일으켰다. 중요한 것은 이 두 사건 모두 경제 위기에 휩싸인 유럽의 미래에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는 점이다. 사실 이런 의문이 든다. 과연 정권 교체만으로 재정 위기가 해결의 조짐을 보일 수 있을까? 좌파가 집권한다고 해서 기.. 더보기
[121호] 월스트리트 점거 운동의 성과와 한계, 어떻게 볼 것인가? 월스트리트 점거 운동의 성과와 한계, 어떻게 볼 것인가? 신희영* 월스트리트 점거 운동 (Occupy Wall Street; 이하 ‘점거 운동’)만큼 미국 사회에서 화제를 불러모으며 지속되고 있는 운동도 드물다. 게다가 지난 수십여 년 동안 이 점거 운동만큼 그토록 짧은 시간 안에 다수의 미국인들의 일상사에 깊이 파고든 사회 운동은 존재하지 않았다. 왜 이와 같은 점거 운동이 일어난 것일까? 이 운동이 그렇게 확산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리고 앞으로 이 점거 운동은 어떻게 될 것인가? 월스트리트 점거 운동의 기원과 전개 양상 이 점거 운동이 처음 촉발된 데에는 캐나다 밴쿠버에 본부를 두고 있는 애드버스터 (Adbusters)라는 진보적 성향의 시민 운동 단체의 역할이 컸다. 이 운동이 전개되기 이전인 .. 더보기
[121호] 취중진담 우리는 취했을 때야말로 진실할 수 있을까요. 눈이 반쯤 풀리고 얼굴은 빨갛게 달아올라 이것과 저것, 자와 타의 구분이 희미해질 때 쯤, 짐짓 술기운을 빌려 그동안 하지 못했던 혹은 할 수 없었던 속 깊은 이야기들을 꺼내어, 마치 이 모든 게 술 때문인 듯 알리바이를 대면서 그토록 쉴 새 없이 떠들었던 건, 아마도 진실을 토하게 하는 마력이 그 곳 어딘가에서 우리를 조종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술 먹고 거짓말하기 힘든 건 혀가 꼬이는 마법에 걸렸기 때문이(라고들 하)지요. 용케도 잘 저며 놓았던 내밀한 이야기들이, 잠시 방심한 틈을 타서 혀 언저리까지 넘어오더니 이내 술과 함께 미끄러져 나와 한바탕 향연을 벌입니다. 항상 진지하던 당신도 얼굴 가득히 웃음을 지으며 연거푸 술을 들이킵니다. 공부하는 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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