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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133호] <서강대학교, 서강대학원 총학생회> 라운드 테이블 본교의 학생 대표자로 학교 문제에 큰 관심을 가져 온 서강대학교, 서강대학원 총학생회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서강대학교(원)에서 각각 대체불가능한 존재이지만 그동안 존재감에 걸맞는 발언권을 충분히 갖지 못했다. 그런 학내의 한계를 지적하고 학내 사안들을 자유롭게 돌아보며 학생 사회의 진솔한 생각과 고민을 들어보기 위한 자리였다. 라운드 테이블 진행 : 박경룡 서강대학원신문 편집위원토론 : 김진석 서강대학교 대학원 28대 총학생회장 김민건 서강대학교 45대 총학생회장 이하나 서강대학교 45대 부총학생회장기록 : 황민아 서강대학원신문 수습 편집위원 총학생회 활동의 어려움, 소신과 중립 사이에서 신문사> 서강대학교(원)에서 학생 자치 기구를 운영한다는 것에 대하여 이야기 해봤으면 합니다. 학생 대표로서 .. 더보기
[132호] <전국대학원생총학생회협의회> 라운드테이블 대학원생의 현실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해 본 경험은 전무하다. 대학원생의 사회적 지위, 등록금 결정 과정, 대학원생 인권에 대해 수업이나 학교 주변에서 이야기를 나눴다는 말을 듣지 못했다. 과의 라운드 테이블은 국가 중심의 교육 정책과 권위적인 대학의 조직 운영 사이에서 감춰졌던 대학원생들의 목소리를 들어보기 위해 만들어졌다. 공유할 수 있는 지점들을 확인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대화를 시작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라운드 테이블 대학원에 대한 새로운 사회적 접근 필요 신문사>‘전원협 자치 규약’의 전문(前文)을 보면 대 학원과 대학원생을 새롭게 정의하려는 노력들이 보입 니다.‘신진 연구자의 학문적 이상을 대변하는 대학원 생들의 전국적인 연대체’,‘(대학원이) 공공재로서 사적 이윤을 추구하기.. 더보기
[131호] 대학원생 연구환경 및 인권실태 설문 조사 결과 정리 및 편집 채다희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는 전국 13개 대학교 대학원 총학생회와 공동으로 최초의 전국 단위 대학원생 연구환경 실태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설문조사는 33만 명의 전국 대학원생의 연구 환경 개선과 권익 보호를 위해 제정한 대학원생 권리장전의 사전 조사 작업의 일환으로 실시 된 것이다. 아래 내용은 서강대학원 총학생회의 협조 아래 본교 설문 조사 내용만을 정리해 수록한 것이다. 더보기
[129호]지구를 살리는 작은 생명체들 전다래_기후변화행동연구소 연구원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위 글은 나태주 시인의 ‘풀꽃’ 이라는 시의 일부다. 이 시구를 통해 우리는 이 지구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작은 존재들의 소중함과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기후변화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동물로 ‘북극곰’을 꼽는다. 북극의 기온 상승으로 얼음이 녹아 생존의 위기에 처한 북극곰들의 소식을 접하면서, 그곳에서 멀리 떨어져있는 우리도 안타까움을 느끼게 된다. 그런데 기후변화는 과연 북극곰만 위태롭게 하는 걸까? 북극곰들의 삶을 지탱해주고 있는 얼음 층 밑을 들여다보면 북극해에 기대 살아가는 많은 생명체들도 기후변화의 피해를 겪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기후변화에 따라 어린 물고기에서 성체까지 어류들의 몸집이 작아.. 더보기
[128호]서강대학교 50년 광고의 계보학 - 대학 광고의 본질을 찾아서 폭발적인 대학 광고 증가 한 광고회사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대학광고의 본격적인 시작은 1995년부터로, 1995년 기점으로 전체 대학광고비는 매년 두 배 이상 가파르게 증가해 IMF로 전체 광고시장이 마이너스 성장을 한 1998년에도 대학광고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러한 대학광고의 증가 원인은 1995년부터 시행된 대학설립자율화 조치를 첫째로 꼽는다. 대학설립자율화로 신설 대학은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고 있는 데 비해 지원 학생 수는 줄어들고 있으니 예전같이 수동적인 자세로 학생들을 모집할 수 없어졌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학령인구 변화추이를 보면, 4년 제 대학의 경우, 2013년을 정점으로 대학지원자가 급격하게 감소하여 2014년 이후부터는 미충원 인원의 누적은 해마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8~.. 더보기
[127호] 서강대학교 모델하우스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남북 공간의 투쟁 남북한의 경쟁은 ‘공간' 간의 투쟁으로 바꿔 말할 수 있다. 애초에 국토를 건 싸움이었다는 점에서 그러하고, 이제는 불가침한 영역을 두고 “누가 더 그 공간을 뛰어나게 만드는가?” 하는 의제가 2차전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 싸움에서 과거 북한의 경우는 동구권의 지원을 받아 평양의 공간을 사회주의 이상의 구현체로 실현하는데 매달린다. 170미터가 넘는 주체 사상탑, 연면적 4만 5천 제곱미터를 넘는 만수대 의사당이나 105층에 이르는 류경호텔 등이 대표적인 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안팎으로 밀려오는 북한 사회에 대한 위협과 내부적으로 점증되는 불안 요인들을 고려하면 보여줄 것이 그것 외에 없는 허약함을 드러내는 것이기도 하다. 남한 사회의 모습도 마찬가지다. 1970년대 집단적 안보 의.. 더보기
[125호] "학교는 지금 커피 공화국" 이 시대의 성수, 학내 커피를 재조명하다 대학가의 상징이 서점이라는 말은 이제 옛말이다. 언제부턴가 학교 앞 커피전문점이 하나 둘씩 생기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굳이 학교 밖으로 나가지 않더라도 교내 이곳저곳에서 브랜드 커피를 맛볼 수 있다. ‘학내 커피전문점’을 키워드로 커피와 관련한 다양한 이슈를 살펴본다. 식사 후 커피를 마시지 않으면 무언가 마무리를 하지 못한 듯 허전하다. 공부를 하며 술을 마실 수는 없지만 커피는 가능하다. 그뿐 아니다. 아침식사 때나 벤치에서, 혼자 있을 때나 또는 어떤 종류의 만남에서든, 그야말로 언제 어디서나 환영받는 음료는 커피밖에 없다. 술을 마신다는 것의 반대 개념이 ‘금주’라기 보다는 오히려 ‘커피 마시는 것’으로 인식될 정도다. 약물로 따지자면 습관성 흥분제의 일종인 커피는 이제 우리에게 거부할 수 없는 .. 더보기
[125호] 청춘의 카니발, 대학축제 들여다보기 지루하던 계절이 지나고 모든 것이 활기를 찾아가는 늦봄. 캠퍼스가 달아오른다. 짧아지는 옷차림과 뜨거운 태양만큼이나 우리들을 후끈 달아오르게 하는 주인공은 바로 대학축제이다. 지난 5월 27일부터 6월 1일까지 서강에서도 ‘별빛이 내린다’는 이름 아래 축제가 열렸다. ‘놀 줄 모르는 모범생 축제’라는 오명을 벗겠다는 듯 ‘축제준비위원단’의 각오는 남달랐다. 이번 축제는 5월27일 각 단과대의 마당사업으로 시작해 29일 전교생총회, 30일 의기제, 31일 본판, 6월 1일 각 단과대의 주점 순으로 치러졌다. 청년광장의 열기는 뜨거웠지만 그만큼 의미를 남긴 축제였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을 던져본다. 바야흐로 축제의 계절이다. 대학 새내기 시절의 우리들에게 대학축제는 어떤 모습으로 다가 왔던가. 우리는 유예되었던.. 더보기
[124호] 서강 총장의 계보학 2005년 6월 24일 재단이사회는 서강의 12대 총장으로 손병두 전(前)전경련 부회장을 선임한다. 그의 취임 즈음 서강의 분위기는 불안했다. 입시부정 사태, 해마다 추락하는 대외적 위신과 평가지수의 하락 등 서강의 위기론은 멈추지 않았다. 서강은 예전의 명성을 회복해야 했고 덧붙여 세계적 수준의 비전도 제시해야만 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의 적임자로 손 전 총장이 선택됐다. 서강 역사상 최초로 신부가 아닌 CEO 출신이었던 그는 철저한 개혁주의자였다. 그는 ‘전경련 부회장’이라는 수식어를 자신의 공약에 십분 활용했다. ‘기부금 1000억 원 모금’, ‘4년 무보수’ 등의 파격적인 약속을 했던 그는 40여 년 동안 경영관리자로서 익혀온 체험과 노하우를 학교발전에 쏟으려는 듯 보였다. 하지만 그가 서강에서.. 더보기
[123호] 응답하라 8090! 응답하라 8090! 김아영, 이해수, 김하늘 기자 70,80년대의 체적을 지나 대중문화가 만개한 90년대 후반은 뭐니 뭐니 해도 아이돌의 시대다. 스타의 손짓 한 번에 쓰러지고, 목 놓아 우는 등 헐리웃 액션을 마다하지 않던 시절이 있었다. 이제 와 열어 보는 서랍 속에는 볼수록 가슴 뭉클해지는 물건들이 저마다의 추억을 내뿜는다. 어디 그 뿐인가. ‘돌청진’에서부터 ‘등골브레이커’까지 각 시대를 주름잡던 패션 아이템들은 즐거운 회고의 대상이다. 아! 이 모든 것들을 소환해보고 싶은 것은 정녕 우리들만의 생각일까. 아이돌 문화의 태동, H.O.T 경상도와 전라도를 가로지르는 섬진강 줄기와도 같았던 H.O.T.와 젝스키스. 이 양대 산맥이 무수한 소녀팬들을 양분했지만, 현재까지 전승되는 아이돌 문화의 본격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