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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122호] 학내보도

‘SOFEX 2012 대학원생 학술교류전’ 무산
이해수 기자


올해 초 학술단체협의회(이하 학단협)와 총학이 분리됐다. 총학의 산하 기구로 등재돼있는 학단협은 사실상 업무와 예산이 이전부터 나뉘어 있었다. 또한 자치영역으로 존재해야 한다는 구성원의 동의는 학단협과 총학을 독립적 영역으로 만드는 계기가 됐다. 한편 학단협은 10월에 있을 ‘SOFEX(서강-죠치 한일 정기교류전) 2012 대학원 학술교류’ 행사를 준비해왔으나 내부 절차상의 문제로 무산됐다. 특히 올해 소펙스에서는 대학원생 참여로 첫 학술교류 행사를 가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짧은 기획ㆍ준비단계와 영어가 가능한 논문 발표자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이는 원우들로 하여금 결국 지원금을 받기 위한 형식적 절차에 지나지 않느냐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한일 양국이 참여하는 학술대회에서 자신의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는 것은 좋은 기회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원활한 의사소통이 전제되지 않는 국제학술대회는 무의미함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김제동 청춘콘서트 불허 논란
김아영 기자


우리 학교가 총학생회에서 추진한 토크콘서트‘김제동이 어깨동무합니다.’의 학내 개최를 불허하기로 했다. 정치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 행사는 학내에서 열 수 없다는 학칙에 따라 김제통 콘서트 개최를 승인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학교의 불허방침 소식을 들은 김제동씨는 지난 9월 21일 오전  한 언론을 통해 “사람을 웃기는 것이 정치적이라면 저는 정치적입니다”라며 “누가 더 웃긴지 한번 해 볼까요”라며 심경을 전했다.
학부와 대학원 총학생회 역시 대자보를 통해 학교 측의 불허방침에 대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총학생회는 “정치적 행사가 아닌 것에 정치적 딱지를 붙이고 불허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본래 행사 주최 측과 정치적 발언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상호서약까지 마쳤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들은 학생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학칙 제88조를 삭제해 달라는 요구와 함께 학내 정치활동에 대해 허가제를 신고제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안준택 학우(정치외교학과·석사 4학기)는 “가천대는 총여학생회의 주최로 지난 9월 18일 박근혜 후보의 특강을 진행한 바 있다”며 “정치적 성격의 여부는 성인인 학생들이 충분히 판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사건은 학교 스스로 자신들의 정치적 중립성이 의심되는 상황을 자초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반면 동문이 대선후보로 나선 가운데 민감한 시기임을 고려해 김제동 콘서트를 불허한 학교의 입장을 환영하는 목소리도 있다.
전국 40개 대학에서 열릴 예정인 이 콘서트는 지난 9월 17일 단국대를 시작으로 11월 27일 인하대까지 방송인 김제동의 재능기부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각 대학 학생자치기구는 지난달 28일 평화재단(이사장 법륜스님) 산하 희망세상만들기 청춘본부가 진행하는 토크 콘서트 개회를 위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우리 학교 콘서트는 11월 5일로 예정되어 있었다.

 

우리학교 흡연구역 23곳 설정
김아영 기자


우리학교는 지난 9월 30일 교내 23곳을 흡연구역으로 지정하고 이외의 장소에서는 금연을 권장하기로 했다. 그동안 교내 흡연을 금지함으로써 간접흡연의 피해를 줄이고자 했으나 이러한 조치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반영된 것이다. 학생들은 이번 흡연구역 지정이 비흡연자의 ‘건강권’과 흡연자의 ‘끽연권’ 모두를 보장하는 대책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흡연구역은 ▲정문 쉼터 ▲학생회관 입구 ▲로욜라동산 쉼터 ▲메리홀 앞 벤치 ▲곤자가국제학사 입구 좌측 등 ▲김대건관 열람실 입구 벤치 ▲정하상관 4층 앞 ▲로욜라도서관 2관 열람실 앞 등이다. 학교 측은 “이번에 처음 지정된 흡연구역은 당분간 계도 차원에서 단속이나 처벌 없이 자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이번 조치가 바람직한 금연문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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