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도

[124호] 학내 보도

 

 

 

서강의 새로운 패러다임 창출, 14대 유기풍 총장 취임

 

지난 314일 제14대 유기풍 총장의 취임식이 이냐시오관에서 열렸다. 여러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 준 가운데, 동문인 박근혜 대통령(전자공학과 70학번) 역시 축하 메시지를 통해 유기풍 총장의 취임을 함께 축하했다. 유기풍 총장은 취임사에서 서강의 새로운 패러다임 창출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전세계 예수회 대학들을 중심으로 학생과 교수를 교환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지구촌 서강 캠퍼스를 만들겠다는 약속과 함께, 고전적 연구 분야와 혁신적 연구 분야의 균형발전을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행정조직의 개편과 지덕체 교육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유 총장은 종합스포츠콤플렉스, 최첨단 디지털 도서관, 스튜던트 유니언, 인성교육원 등의 설립과 함께 비좁은 교육공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광개토 프로젝트를 통해 서강을 한국 최고의 명문 사학, 그리고 세계 예수회 대학 중 최고 명문 대학으로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7대 이사장에 김정택 신부 호선

 

서강대 이사회는 지난 322일 열린 이사회에서 김정택 신부를 서강대 제17대 이사장으로 지목하였다. 김정택 신임 이사장은 2010년 교학부 총장을 역임한 후 최근에는 유기풍 신임 총장과 함께 총장 선거에서 표를 다툰 바 있었다. 김정택 이사장은 오는 413() 오전 710분에 평화방송의 <열린 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의 인물 포커스 코너에 출연할 예정이다.

 

 

한국정보기술학술단체총연합회 제5대 회장에 컴공과 서정연 교수 취임

 

지난 315일 한국정보기술학술단체총연합회(정총) 5대 회장에 우리학교 컴퓨터공학과 서정연 교수가 취임했다. 정총은 정보과학회와 정보처리학회 등 IT 관련 20여개 학회가 연합한 단체로 지난 2009년 설립되었다. 서정연 교수는 2014314일까지 1년 간, 현재 역임하고 있는 한국정보과학회 회장직을 동시에 수행할 예정이다. 서 교수는 취임사를 통해 국가 미래 경쟁력이 소프트웨어 발전에 달려 있다며 전 국민이 소프트웨어에 대한 기본 소양을 갖추도록 하고, ··고등학교 정규교과목으로 정보과학을 채택할 것과 대통령 직속의 정보기술정책자문위원회를 설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국광고학회 제18대 회장에 신방과 윤각 교수 취임

 

지난 45일 가브리엘관에서 열린 한국광고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리 학교 신문방송학과 윤각 교수가 한국광고학회 제18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에 20144월까지 1년간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한국광고학회는 1989년 창립 이후, 1998년 사단법인으로 등록되어 광고와 관련된 여러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광고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우정관의 두 얼굴

 

지난 315() 메리홀에서는 우정관 기증 기공식이 열렸다. 기공식에는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을 비롯한 학내외 인사가 참석해 자리를 함께 했다.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의 아호를 따 명명한 우정관은 총 건축비 150억 원 중 100억 원을 부영이 기증해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건물로 사용될 예정이다. 기공식에서 부영그룹 관계자는 기업과 대학이 손을 맞잡아 우정관이 산학협력의 전당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우정관이 세워질 농구코트 부지를 둘러 싼 학생들의 시선은 다르다. 자유롭게 농구를 즐길 수 있는 몇 안 되는 공간 중 하나였던 곳에 건물이 들어서는 것도 모자라 로비1층을 부영의 상징물로 꾸미겠다는 것은 그동안 지켜왔던 서강의 학풍에 어긋나는 일이라는 것이다. 우정관이 학교의 발전과 학생들의 바람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화합의 공간이 될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는 부분이다.

 

 

일언반구도 없이 오른 일반대학원 등록금

 

2013년 봄학기 등록금이 전 학기에 비해 약 2% 올랐다. 학부와 대학원이 동시에 2% 인하를 주장한 가운데, 학부 등록금은 0.6% 인하된 반면 일반대학원 등록금은 오히려 2%가 인상되었다. 이 과정에서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는 등록금 인하를 주장하는 대학원 총학생회장에게 나설 자격이 없다는 식의 발언을 해 학생회의 반발을 샀다. 게다가 학교 측은 신입생 등록금액이 미확정된 것과 관련해 수납일정 재연기를 공지한 반면, 재학생들의 등록금 인상은 어떠한 공지도 없이 일방적으로 청구를 해서 대학원생들의 불만을 야기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학부 등록금은 소폭인하하고 이 부족분을 대학원생들에게 떠넘기는 이와 같은 결정에 대해, 학부생들의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한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정책이자 학부생과 대학원생들 사이의 적극적인 연대를 막기 위한 기만적인 정책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