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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126호] 집단 지성의 시대 지식과 권력 그리고 지식인 집단 지성의 시대 지식과 권력 그리고 지식인 홍태영 / 국방대학교 안보정책학과 교수 권력과 지식의 관계를 고고학적 그리고 계보학적 방법이라는 자신의 고유한 방법론을 통해 분석한 푸코에 따르면, “권력이 지식을 생산한다는 것”, 그리고 “권력과 지식은 자기의 영역 속에 상대방을 직접 끌어들이고 있으며, 지식의 영역과 상관관계를 형성하지 않는 권력이란 존재하지 않고, 또한 권력의 관계를 전제하지 않고 그 관계를 만들지 않는 지식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분명히 하고 있다.(『감시와 처벌』) 푸코는 권력의 생산과 지식의 생산 사이의 밀접한 연관성은 물론 권력의 기술과 지식 그리고 그 대상과 방법 등 권력과 지식 사이의 관련성을 자신의 지적 작업을 통해 그 역사 속에서 재구성하였다. 『말과 사물』에서는 ‘에.. 더보기
[126호] 전체 혹은 소외 전체 혹은 소외 인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관계'라고 단정한다면 지나친 비약일까요? 삶의 관계성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꼭 나오고야 마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란 진부한 표현까지 쓰지 않더라도, 우리는 매일 관계를 맺고 살아갑니다. 그렇다면 어떤 관계에든 반드시 따르는 것, 또 그 관계를 결정짓는 요인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권력'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인간과 인간 간의 관계, 사회와 인간의 관계, 심지어 동물과의 관계에서도 권력은 작용합니다. 그리고 그 권력 작용은 우리가 상식이라고 여기는 것들에 의해 더욱 공고해지겠지요. 관계 속에서 작용하는 권력의 메커니즘에 종속되어 전체가 되거나, 거부해 소외가 되는 것 외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이런 이야기들은 우리의 삶..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