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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113호] 사랑 소재의 영화: White, Green, and Blue WHITE 꾸밈 없는 사랑, 그 순수의 절경 그 여름 가장 조용한 바다 I 순수, 그 영원한 기다림과 고요함 벙어리 청소부 남자, 그리고 그와 함께 다니는 여자. 어느 여름 남자는 서핑을 시작하고 여자는 항상 그를 곁에서 지켜본다. 엉성하기만 한 그는 동료의 놀림을 받으면서도 매번 바다를 향해 뛰어드는데. 여자가 바다를 찾은 어느 날 그가 보이지 않는다. 가끔은 말로도 글로도 표현할 수 없는 조용한 순간이 있기 마련이다. 조용한 사람들의 조용한 사랑. 그녀에게 I 사랑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 4명의 남녀가 코마 상태가 된 여인을 돌보게 된다. 그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어떠한 소통도 불가능한 그녀에게 점점 사랑에 빠진다. 아무런 대답을 들을 수 없지만 꿈을 꾸고 기다리며 갈등하고 아파하는 이들. 렛미인 .. 더보기
[113호] 욕망과 금기의 경계에서 번민하는 사랑 우리 사회엔 자신의 열애를 위해 경계를 넘나드는 자들이 있다. 그들은 숨고 도망치고 변신한다. 그리고 괴로워한다. 열외하지 않고서는 열애를 할 수 없는 딜레마에서 그들은 진실과 거짓, 둘 중 하나를 택해야만 한다. 하지만 사실 그들은 경계를 만들지 않았다. 다만 우리가 몰래 그어 놓은 선을 밟고 있을 뿐이다. 을 화두로 성적 소수자에 대한 필자의 의견을 들어보도록 하자. 송혜림(영화감독) 우리의 경계를, 이탈한 그들 푸른 새벽, 광활한 록키산맥을 배경으로 한 대의 트럭이 지나간다. 트럭은 어느 컨테이너 앞에 도착해 한 남자 (애니스)를 내려놓고 다시 길을 떠난다. 이제 막 소년티를 벗은 듯한 남자는 작은 보따리를 든 채 컨테이너 앞을 서성이고 잠시 후 좀 더 매끈하게 생긴 또 다른 남자(잭)가 도착한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