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임지현 썸네일형 리스트형 [126호] 일상적 파시즘의 코드 읽기 얼마 전 라이프치히에 다녀 오셨다고 들었습니다. ‘플라잉 유니버시티(Flying University)’가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열려 다녀왔습니다. 나치 점령대나 현실사회주의 때 일종의 지하대학으로 폴란드 사람들이 만든 개념이죠. 당시 공개적으로 열릴수 없다 보니 누군가의 아파트로, 지하 술집으로 옮겨 다니던 것을 영어로 ‘플라잉 유니버시티’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정식 명칭으로 '트랜스내셔널 인문학 비행대학'(The Flying University of Transnational Humanities)’이라고 부르는데, 기존 인문학의 지배적 패러다임인 내셔널 패러다임에 대한 대안적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취지입니다. 그 명칭은 정규적인 방식이 아니라 폴란드 지하 대학처럼 운영되어서이기도 하고, 실제로 참가자들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