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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학원

[112호] 소설가 해이수를 만나다 낯선 공간에 던져질 때, 우리가 이 ‘낯’-선 공간에서 마주하는 것은 다른 무엇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의 ‘얼굴’이다. 자기 자신과 대면하는 이 생경한 경험은 그 동안 익숙했던 자신의 모습에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게 한다. 호주의 사막에서 에베레스트까지, 낯선 공간을 여행하는 인물들에게서 새로운 자아 구축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소설가 해이수를 만나보았다. 21세기의 객자(客子)는 사막 위에서 춤추고 에베레스트에 반한다. "청춘의 시절은 공간이 주는 힘, 익숙하지 않지만 낯선 공간이 주는 힘을 직접 체험해 나가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처음 접한 어둠 속에서 차차 사물을 인식해 나가듯, 어려움을 봉착했을 때 얻는 깨달음이야 말로 그 공간이 주는 절대적인 힘이라고 봅니다. 너무 협소한 자기 세상에 갇히지 말고 낯설.. 더보기
[112호]전체성과 그 잉여들 : ‘아무것도 아닌 것’에서 ‘모두의 것’으로 세계화의 대항담론으로 로컬화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중심-주변이 곧 권력-저항과 등치관계일 수 있을까. 어쩌면 주변적 공간을 움직이는 동력이 또 다른 중심화에 대한 반동적 욕망일 수도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 아닐까. 문화기호학과 정치철학적 사유를 통해 중심-주변이라는 손쉬운 이분법적 도식을 탈각하고, 중심과 주변을 가로지는 불분명한 경계에서부터 사유를 구축하려는 필자의 논의를 실어보았다. 김수환(한국외국어대학교 노어과 교수) 전지구화를 배경으로 로컬의 문제를 사고할 때, 가장 빠지기 쉬운 함정은 이른바 ‘전복의 딜레마’다. ‘중심’을 비판하고 ‘주변’을 재인식하려는 지향은 흔히 중심과 주변의 전위(轉位)를 꾀하려는 욕망에 의해 인도되기 쉽다. 위계의 전복이 중심과 주변을 가르는 틀 자체를 향한 .. 더보기
[108호] 대학원총학생회 집행부를 소개합니다 작년 말 선거를 통해 23대 대학원 총학생회가 구성되었고, 집행부원 공개모집을 거쳐 현 총학생회가 구성되었습니다. 회장 : 대학원 총학생회의 전체 사업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내부적으로 모든 사업 진행을 관리하며, 외부적으로 총학생회의 정책과 입장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있습니다. 새 총장후보자 선출 과정에 대학원 대표로 참여하여, 원우들의 입장을 반영한 투표도 진행하였습니다. 대학원 양성평등위원회(물리학과, 여성학과 조교장 포함)를 구성하여 대학원 사회 내의 양성평등 인식 고양을 위한 활동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사무국 : 대학원 총학생회의 모든 살림살이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총학생회 전체 예∙결산 관리뿐만 아니라, 각 사업별 예산 배분과 결산 보고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학생회비에 대해서는 매 학기 감사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