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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114호] 스마트폰을 든 스마트몹 김명석(생각 실험실 대표) 이 글은 스마트폰을 예찬하는 글이다. 스마트폰이 가져올 변화를 과대평가하는 맥락은 거창하다. 먼저 기술결정주의라는 다소 끔찍한 견해를 생각해보자. 이 견해에 따르면 기술은 사회 내 다양한 가치들을 결정함으로써 사회의 전반적 구조와 역사까지 결정한다. 불을 다루는 기술이 도입된 후 인류에게 닥친 문명화와 도시화 과정을 이제 와서 우리가 과연 되돌릴 수 있을까? 기술결정주의는 여러 가지 전제들에 바탕을 두고 있는데 몇 가지를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사회를 지배하고 변화시키는 다양한 힘들 중에서 기술은 중추적 지위를 차지한다. 인류 역사를 고찰해 볼 때 기술 혁신은 사회의 진보를 주도해 왔다. 그리고 새로운 기술이 사회에 도입되고 그것이 그 사회에 일단 정착하게 되면, 그 기술의 진.. 더보기
[114호] Media + Logic 스마트폰에 대한 이야기가 무성합니다. 아이폰이 어떻고 갤럭시가 어떻고 구글폰이 어떻고. 하지만 이 변화를 따라갈 만큼 기민하지 못한 사람은 어리둥절할 따름입니다. 핸드폰이 어떻기에 이리 호들갑인지 의구심을 갖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어느 샌가 트위터를 하지 않으면 대화에 참여할 수가 없게 됐습니다. 청와대에 사는 독수리 타법의 ‘누군가’도 하는 트위터인데, 트윗질이 그리 쉽지만은 않은가 봅니다. 팔로우가 뭔지 RT가 뭔지 도무지 헷갈리기만 한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아, 블로그도 있네요. 글 좀 쓴다는 소리를 들으려면 블로그를 잘 꾸며야 한다더군요. 블로거라는 명칭이 자기 소개란에 쓰인지는 이미 오래입니다. 글로벌하게 활동하려면 페이스북이라는 것도 해야 하나 봅니다. 이참에 전자책을 사야할지도 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