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서강 썸네일형 리스트형 [114호] 이런 '특별함'인가? 박승일 기자 ‘특별한 서강’을 만들겠다던 목표는 어느새 그 내부에서부터 침몰하기 시작했다. 대외적 지표에 일회일비하지 않고 오로지 서강대만의 고유한 색깔을 만들겠다던 다짐은 뒤쳐진 자의 변명으로 폄하되더니 급기야 집에서 새는 바가지부터 잘 관리하라는 비난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경영대학원 교수의 비리 의혹은 학교 측의 이해할 수 없는 대응으로 인해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다. 해교(害校) 혐의로 징계 처리한다는 웃지 못 할 대응은 과연 진리의 전당이라는 대학이 이토록 무식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마저 낳게 한다. 교수회의에 참석한 한 교수는 “학교가 내부의 잘못을 시정하려고 문제를 제기한 교수들을 처벌한다면 보복 조처로 보일 수밖에 없다. 학교의 명예를 더 실추시키는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권위주의적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