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 1 | ||||||
| 2 | 3 | 4 | 5 | 6 | 7 | 8 |
| 9 | 10 | 11 | 12 | 13 | 14 | 15 |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 30 | 31 |
- 사회적인 것
- 서강대 대학원 신문
- 비정규 교수
- 파시즘
- 메타버스
- 푸코
- 이명박 정권
- 서강 대학원 신문
- 서강대대학원
- 소통
- 서강대 대학원
- 서강대학교 대학원
- 대학원
- 논문
- 불안
- 서강대학교
- 정치유머
- 서강대학원신문
- 조효원
- The Social
- 아감벤
- 서강 대학원
- 서강대학원 신문
- 김성윤
- 서강대학원
- 서강대학교 대학원 신문
- 김항
- AI
- 총학생회장
- 나꼼수
- Today
- Total
목록편집장의 글 (63)
서강대 대학원 신문사
“Here you leave today and enter the world of yesterday, tomorrow, and fantasy.” 미국 디즈니랜드 입구 현판에 적힌 문구입니다. 디즈니랜드는 고객을 환상의 세계로 인도하겠다고 장담합니다. 그 말대로 눈앞은 곧 현실과는 다른, 동화 같은 세계가 펼쳐지죠. 디즈니랜드는 현실을 연상시키는 요소를 차단합니다. 걱정과 불안, 분노와 허기 같은 감정은 잠시 지워집니다. 출구로 나오는 순간 환상은 끝납니다. 아쉬움을 달래며 다음을 기약하는 놀이공원은 일종의 마취제일지도 모릅니다.아홉 살 적 무엇을 하며 놀았나요? 어른이 된 지금도 그런 즐거움을 누리고 있나요? 한국사회에서 ‘논다’는 건 죄책감을 수반합니다. 나태하고 철없는 행동으로 치부되기 때문이죠. 오죽..
“흐린 도시가 주력하는 하얀 기계들, 슬픔에 지나지 않는 밝은 비물질… 자신의 안쪽이 타인의 바깥이었던 기억을 스스로 거주와 주거를 겹쳐내는 유령들을 생각했다.”안미린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눈부신 디테일의 유령론』에 등장하는 구절입니다. 우리 곁에 유령들이 떠돌고 있다면 믿으실 건가요. 물론 여기서 말하는 유령은 공포 영화 속에 등장하는 무서운 존재가 아닙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일상 곳곳에 남아 있는 흔적들. 우리 삶에 은밀하게 작용하는 어떤 기운 같은 것들입니다. 어린 시절 작은 일화가 있습니다. 초등학생 때 친구들과 숨바꼭질을 하던 중, 영원히 찾지 못할 장소를 찾겠다며 학교 건물 지하로 내려간 적이 있습니다. 그곳에는 아주 오래된 의자와 책상들이 겹겹이 쌓여 있었는데 마치 거대한 무덤 같았습니..
직장인 친구 특. 평일 아침 9시부터 저녁 18시 사이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활발히 나타나지만 평일 저녁과 주말엔 사라짐. 그러다 다시 월요일 아침되면 출근하기 싫다, 출근길 지옥철 등등을 이야기하며 다시 나타남. 저 또한 직장인 시절 그리했으니 직장인 친구들이 왜 그렇게 하는지 이해됩니다. 나를 옥죄고 괴롭혔던(?) 수많은 관계와 대화로부터 단절되고 싶은 마음이겠죠. 그만큼 관계와 사회는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지만 동시에 괴로움도 주는, 가까이 하고 싶지만 한편으로는 멀리하고 싶은 존재입니다. 이번 호 냉소와 무관심은 역설적으로 관계와 사회를 전제로 하는 개념입니다. 관계와 사회가 없다면 냉소와 무관심이라는 개념도 없지 않았을까요? 반대 항이 있어야 성립하는 언어인 거죠. 그렇게 우리는 어떤 관계는 냉..
좋아하는 건 하루 종일 푹 빠져 즐기고, 싫어하는 건 완전히 거들떠도 안 볼 수 있는 세상입니다. 한없이 쇼츠, 릴스를 보다보면 체감하곤 하죠. 그러면서 ‘알고리즘엔 정말 나 좋아하는 것만 나오네…’ 생각하지만 ‘아래로 스크롤하기’를 멈추기가 여간 힘든 게 아닙니다. 알고리즘의 농간이야 이미 익히 알고 있지만 모두가 알고리즘 보이콧을 선언하지 않는 것은 어쩌면 스스로 동원되기로 마음먹었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우리는 열광하고, (스스로를) 동원합니다. 열광과 동원에는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왜 우리는 열광하고, 동원할까요. 무엇이 우리를 열광과 동원의 세계로 이끌까요. 열광과 동원은 좋은 걸까요, 나쁜 걸까요? 그도 아니라면 가치중립적인 것일까요? 철학적·사회학적 논의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면에..
2025년, 올해의 트렌드는 무엇일까요? 올해는 어떤 문화현상들이 두드러지고 있을까요?AI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새로운 트렌드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미디어 속에서는 매일같이 새로운 문화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어제 유행했던 것이 오늘은 시들해지고, 또 다른 콘텐츠가 순식간에 주목을 받는 등, 트렌드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올해 어떤 유행과 밈이 있었는지, 새롭게 떠오른 문화현상은 무엇인지, 앞으로 어떤 흐름이 나타날지, 그리고 지금까지 어떤 콘텐츠들이 인기를 끌었는지를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번 호를 통해 여러 트렌드와 문화현상들을 살펴보고, 그 속에 담긴 의미와 변화를 함께 나눠보고자 합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열린 마음으로 타인의 취향을 존중하는 태..
우리는 어디로 나아가야 할까요? 현재 한국 사회는 수많은 문제 앞에 서 있습니다. 불평등과 차별, 갈등과 혐오, AI와 인간, 인구소멸까지. 문제는 끊이지 않고 터져 나오고 있지만 이에 대한 이성적 논의는 점점 단절되고 있습니다. 복잡한 현실 속, 우리는 지금 하나의 방향을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서 있는 듯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보다 더 뼈아픈 것은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얼마나 자주 서로의 이야기에 진심으로 귀 기울이고 있을까요? 다른 생각을 틀린 것으로, 다른 존재를 적으로 여기는 분위기 속에서 사회는 점점 더 서로를 밀어내고 있습니다. 비록, 현재 청년 세대가 ‘생존 세대’라 불릴 만큼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지만 서강인들이 이번 호를 통해 우리가 마주..
이번 호에서는 '관계와 구조'라는 주제를 통해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에 대한 폭넓은 시각과 논의가 펼쳐집니다. 새해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변화와 전환의 시기에우리가 속한 사회와 그 안에서 맺어지는 관계들이 어떻게 형성되고 발전하고 있는지 함께 고민해봅시다. 인간의 삶과 사회를 이루는 요소들은 참 다양합니다. 이번 호에 실린 글들이 독자 여러분께 현대 사회의 관계와 구조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고, 앞으로 나아갈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서강대학원 신문사 편집장 송효정
우리는 매일 언어로 세상을 이해하고, 내러티브로 그 의미를 부여합니다. 언어는 단순한 소통의 도구가 아닙니다. 언어는 환경을 만들며 곧 우리의 세계를 구축합니다. 내러티브는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게 해주며 이는 곧 세상을 이해하는 힘이 됩니다. 사적 경험에서 비롯되는 개인의 서사부터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공간에서 펼쳐지는 서사까지, 세대와 문화를 초월하는 언어의 다양성과 그 의미를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글을 담았습니다. 개인의 서사가 모여 사회적 담론을 만들고, 그 담론은 다시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냅니다. 그 힘이 어떻게 우 리 사회와 개개인의 이야기를 엮어 나가는지 이번 호수에서 함께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서강대학원신문사 편집장 송효정
게슈탈트(Gestalt). 인간의 인식과 경험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심리 학의 한 분야입니다. 개별적 요소들이 모여 전체의 의미와 구조를 형성한 다는 원칙을 강조합니다. 각각의 요소를 단독으로 분석하는 것을 뛰어 넘 어, 요소들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통해 전체적인 의미와 기능이 어떻게 창 출되는지 탐구합니다. 음악을 예를 들어보자면, 개별 음표들의 위치나 길 이의 단순한 합이 아니라, 여러 개의 음표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만들어내 는 선율을 말합니다. 이렇듯 나무와 숲을 바라보는 시각은 우리의 인식과 해석에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 서강인도 자신의 연구와 학문적 관심 분야에 게슈탈트 이론을 적 용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복잡한 데이터의 일부, 각각의 사례를 살펴보 는것도의미있지만거시적인맥락에서보다큰의미와흐름을..
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 투쟁한다 서강대학원신문사 편집장 장 혜 연 새학기의 시작과 봄의 도래는 자연과 인간 모두에게 새로운 시작을 알립니다. "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 투쟁한다"는 말처럼, 우리 각자는 새로운 계절과 학기의 시작을 맞이하며 자신만의 '알'을 깨고 나오기 위한 내적 투쟁을 경험합니다. 누군가에겐 경쟁의 시작이고, 누군가에겐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한계에 부딪히는 시기이고, 누군가는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끝없이 성장하고, 마치 봄의 꽃들이 겨울의 끝을 이겨내고 화려하게 피어나듯, 잠재력을 꽃 피우게 됩니다. 그렇기에 이 투쟁은 결코 헛되지 않으며, 오히려 우리를 더 강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중요한 과정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