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에 없는 것
대학원에 들어와 해가 흐를수록 관심이 가는 것들이 있습니다.
머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무언가를 전달하려 애쓰는 분들
눈이 보이지 않는 것의 가치를 알아봐주는 분들
말로 할 수 없는 마음들을 전달해주시는 분들
이 모든 분들과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주제로 142호를 기획하였습니다.
그런데‘서강에 없는 것’이라니요,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건축학과, 사진학과, 음악학과, 미술학과, 무용학과, 영화학과…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없는’ 것을 돌아볼 때,
발견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서강에 없는 나무 한 그루를
나의 단칸방으로 가져와 심어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편집장 양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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