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권력 썸네일형 리스트형 [126호] 종교권력, 무엇이 문제인가? 종교권력, 무엇이 문제인가? ▲ 종교의 배타성을 타파하려는 노력은 현실에서 이벤트에 불과하다 사진출처_동아닷컴 윤평중 /한신대 철학과 교수 종교와 종교성(宗敎性) 보편적 종교 개념의 정립은 쉽지 않다. 여러 종교를 가로지르는 유사성의 지평을 키울 필요가 있다. 여기서 인간의 자기 이해가 출발점이다. 호모 사피엔스나 호모 루덴스처럼 인간을 규정하는 여러 방식이 있지만 우리는 인간을 ‘의미 지향적 존재’로 정의한다. 인류의 문화와 역사란 의미존재인 인간이 스스로를 표현해 온 궤적인 것이다. 의미존재에 고유한 ‘궁극적 관심’을 인류가 특정한 문화적 문맥 속에서 실천해 온 양태가 바로 종교다(폴 틸리히). 이런 규정은 종교현상에 대한 다양한 정의들을 넘어서 종교에 대한 탐구를 종교성에 대한 천착으로 진전시킬 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