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eta 썸네일형 리스트형 [122호] PIETA 자비를 베푸소서... PIETA 자비를 베푸소서... *영화 ‘피에타’의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음. 김하늘 기자 자본주의 사회에서 전부인 ‘돈’과 인간존중의 보편적 가치, 우리 사회는 무엇을 우위에 두고 있는가. 중국의 사상가 양계초는 백성의 의무로써 ‘공덕’을 요구했다. 공덕은 개인의 영역을 벗어나 사회에 도움이 되는 행위를 하도록 하는 덕을 말한다. ‘내 것 지키기’에 바쁜 세상에서 양계초의 가르침은 우리에게 새로운 시사점을 제공한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외면하는 사회에서 우리가 개인으로서 이루는 것들이 과연 얼마만큼의 의미가 있을까. 우리가 사회를 위해 하는 일들이 과연 도움이 필요한 자들을 위한 최선인가. 진정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은 자신의 존재조차 드러낼 여력도 없이 이 사회의 구석에 매몰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