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규 썸네일형 리스트형 [111호] '열외인종 잔혹사'의 저자 주원규를 만나다 「열외인종 잔혹사」는 제 14회 한겨레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발간된 이후 여기저기서 큰 화제가 되었다. 한국 사회가 끌어안고 있는 모순이 폭발하는 상황을 속도감 있고 시의적절하게 묘사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일 것이다. 채용 여부를 저울질 당하는 인턴 여성에서부터 박정희를 목 놓아 외치는 노인에 이르기까지 저자가 한 공간 안으로 밀어 넣은 인물의 군상은 실로 다양하다. 나는 어떤 인물에 해당되는지 생각하며 책장을 넘기다 보면 군중의 혼란과 분노가 종이 너머로 전해져 온다. 스스로“한겨레 아니면 절대 당선되지 않았을 내용”이라며 웃어버리는 저자 주원규는 과연 어떤 사람이고 무슨 생각을 갖고 있는 걸까. “건축은 기능적 목적으로 공간을 만드는 예술이다. ... 건축은 공간을 통해 인간의 생활을 재조직하는 작..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