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호] 캠핑이 끝나고 난 뒤
오유선 기자 ‘감성캠핑’, ‘차박’, ‘글램핑’, ‘홈 캠핑’, ‘캠린이’, ‘불멍’... 최근 TV 예능 프로그램과 유튜브의 브이로그, SNS 등에서 위와 같이 캠핑과 관련된 단어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어느새 1년이 훌쩍 넘도록 이어지면서, 덩달아 이어지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고립된다’는 것의 익숙함은 캠핑의 유행과 맞닿는 부분이 있어 보인다. 아니, 단순히 맞닿는 정도가 아니라 캠핑은 해외여행도 5인 이상 모임도 어려운 코로나 시대에 안성맞춤인 여행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며 바닷가에서 노을을 볼 수도 있고, 숲속에서 고요한 밤을 지새울 수도 있고, 계곡에서 새소리와 물소리를 들으며 아침을 맞이할 수도 있는 등, 캠핑은 소위 말하는 ‘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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