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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 대학원

[115호] 과도한 스포츠, 과소해진 교육 정미지(객원기자)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서강대 캠퍼스에서 일본 도쿄에 위치한 죠치(上智ㆍSophia)대학과 서강대 간의 스포츠ㆍ문화 교류전이 개최되었다. SOFEX는 Sogang-Sophia Festival of Exchange의 줄임말로서 올 해 시작된 제 1회 한일 정기전이다. 서강대는 개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4월 예수회 자매 대학인 조치대와 해마다 교대로 SOFEX를 개최하는 협약을 맺었다. 항공료를 제외한 학생 방문 비용은 모두 주최 학교가 부담한다. 교류전은 12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3일 개막식과 4개 종목 경기가 치러진 뒤 14일 폐막식과 교류의 밤 행사로 마무리되었다. 서강대학교는 SOFEX를 위해 장기간의 걸쳐 적지 않은 준비에 공을 들여왔다. 지하철 광고를 포함 대외적인 홍보가.. 더보기
[114호] 이런 '특별함'인가? 박승일 기자 ‘특별한 서강’을 만들겠다던 목표는 어느새 그 내부에서부터 침몰하기 시작했다. 대외적 지표에 일회일비하지 않고 오로지 서강대만의 고유한 색깔을 만들겠다던 다짐은 뒤쳐진 자의 변명으로 폄하되더니 급기야 집에서 새는 바가지부터 잘 관리하라는 비난으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경영대학원 교수의 비리 의혹은 학교 측의 이해할 수 없는 대응으로 인해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다. 해교(害校) 혐의로 징계 처리한다는 웃지 못 할 대응은 과연 진리의 전당이라는 대학이 이토록 무식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마저 낳게 한다. 교수회의에 참석한 한 교수는 “학교가 내부의 잘못을 시정하려고 문제를 제기한 교수들을 처벌한다면 보복 조처로 보일 수밖에 없다. 학교의 명예를 더 실추시키는 일이다”라고 지적했다. 권위주의적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