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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대학원 신문사

기자 이윤종 댓글검열 작성자에 의해 삭제된 댓글입니다. 이러한 댓글을 볼 때면 우리는 AI가 악플을 잘 걸러내고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2020년 8월, 故 고유민 배구 선수가 악플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네이버 스포츠 기사에는 댓글을 달 수 없게 되었다. 이미 같은 해 3월에는 연예 기사에 댓글 작성이 차단된 상태였다. 네이버가 여론의 요구에 따라 스포츠 및 연예 기사에 대한 댓글 중단을 결정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대표 포털 사이트로서 네이버는 스포츠 및 연예 기사에 달린 악플을 줄이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를 시행한 셈이다. 네이버 측은 악플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줄이기 위해 즉각적으로 이러한 결정을 내렸을 것이다. 하지만 과연 이러한 조치 이후 악플은 실제로 줄..

성찰적 근대와 열린 공론장, 회복담론을 중심으로 김태욱 기자 Ⅰ. 정치·경제·사회가 결합한 재난사회 독일 사회학자 울리히 벡은 자신의 저서(Risky Society)에서 '위험사회'를 강조했다. 위험이란 해로움이나 손실이 생길 우려가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벡은 위험이 사회의 중심이 되며, 사회는 이러한 위험을 항상 점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위험사회에서는 제도화된 위험이 보편화되며, 이는 지구화 경향을 보인다고 논의를 확장시켰다. 책은 발간되자마자 묵직한 반향을 일으켰다. 20세기의 울리히 벡의 통찰력이 21세기에도 이어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위험의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특성을 짚어냈기 때문이다. 울리히 벡은 21세기의 위험은 'danger'가 아니라 'risk'라고 정의했..

기고자 임채홍 전문위원(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행정안전부Ⅰ. 지방소멸 현재와 심각성 국가 전체의 절박한 문제가 되어버린 지방소멸(또는 인구소멸)이라는 복합적 위기 앞에서 공공정책의 거시적인 방향성에 토대가 되는 제도적, 정책적 역할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무엇보다도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뛰어넘어 민선자치 30주년을 맞는 시점에서 본격적인 지방시대로 패러다임 변화가 요구된다. 따라서, 진정한 지방시대의 실현을 위한 다양한 측면에서 지방소멸대응을 위한 적절한 방향 설정과 지속가능한 개선을 위한 과제를 찾는 작업은 매우 중요하다. 이에 본고에는 “지방소멸대응 주요 쟁점과 대응과제”에 대한 소고를 논의한다. 대한민국의 인구가 감소하는 것은 지방자치의 관점에서는 인구위..

한겨레21 박준용 기자 동네 헌 옷 수거함은 항상 투입구까지 옷이 꽉 들어차 있다. 낡은 옷을 버리러 갈 때마다 의문이 들었다. ‘이 옷들은 다시 입는 걸까, 아니면 버려지는 걸까.’ 의문이 강화된 건 오스트레일리아 언론 에이비시(ABC)와 영국 비비시(BBC), 케이비에스(KBS) 환경스페셜 등에서 가나의 아크라 해변에 거대한 헌 옷 쓰레기 산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보도를 본 뒤부터다. 기부 또는 수출하는 형태로 가나로 옷이 향하는데, 40%는 중고 시장에 가지도 못하고 버려진다. 옷을 보낸 나라는 미국 등 선진국이다. 헌 옷의 최후는 밝혀진 적이 없다 한국의 옷도 마찬가지 운명인 걸까. 통계는 이 의문을 해소하지 못한다. 국내 통계에서는 연간 버려지는 옷들이 대부분 재활용되는 것으로 나온다. ..

서강대학교 일반대학원 상담심리학과 박사과정 김현주 논문과 세미나에 치여 숨 가쁜 하루를 보내는 대학원생이라면 ‘나는 솔로’ 24기를 잠시 틀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영식이 옥순에게 “너랑 있으면 바보가 된다”며 눈물로 고백한 장면, 그리고 옥순이 “말은 많았는데 진심이 안 느껴졌다”며 선을 그은 대답. 영식과 옥순의 극적인 로맨스는 갈등과 설렘, 미련이 얽히며 우리를 화면 속으로 끌어당긴다. 예능 속 한 장면으로 끝날 줄 알았던 이 에피소드는 대학원생인 우리에게도 묘하게 와 닿는다. 그래서, 오토 컨버그(Otto Kernberg)의 사랑에 대한 고찰과 정신역동적 렌즈를 통해 영식과 옥순, 그리고 2025년 우리의 모습을 들여다보고자 한다. 사랑, 어디까지 가봤니? 오토 컨버그의 사랑 이론: 사랑에..

기자 조선희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후 두 번째로 냈던 대국민담화(2024.12.12.)에서 자신이 계엄을 선포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중 하나로 ‘부정선거 음모론’을 들었다. 한 마디로 국가정보원이 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 전산 시스템을 확인해보니, 그것이 매우 허술하다는 주장이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이 들었던 사례들에 대한 전모는 탐사보도 전문매체 뉴스타파의 현장에서]부정선거 확인하려고 국정원이 선관위 보안점검 했을까?>(2024.12.20.)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독립적인 헌법기관(선관위는 일반 정부부처가 아닌 헌법기관이다)에 대한 국정원의 보안 컨설팅은 처음이자 이례적이었고, 중앙일보와 여당 국민의힘 의원들이 해킹 위험을 과장한 맥락이 있었으며, 이후 컨설팅 과정에서 국정원의 모의 해킹은 ..

기고자 정휘관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 pixabay 최근 인공지능(AI)은 경제적 기회의 상징이 되었다. 1995년 월드와이드웹(www)의 등장으로 인터넷 비즈니스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닷컴 버블을 일으킨 것처럼, 2007년 아이폰이 모바일 생태계를 열며 앱 경제를 창출한 것처럼, 2022년 말 공개된 ChatGPT는 인공지능 시대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많은 기업들이 AI에 막대한 자본을 투자했고, 정부 역시 '초거대 AI 육성 정책'을 추진하며 AI 산업 육성을 국가 경쟁력 강화의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23). 하지만 기회의 이면에 윤리적 쟁점이 강력히 대두되고 있다. 이전의 인터넷 시대나 모바일 시대에도 윤리적 논의는 존재했지만, 인공지능 시대에 이르러 더..

중앙대 일반대학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박사수료 홍의미중앙대 일반대학원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박사수료 김경은 2024년 8월 31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내 ‘우울증 갤러리’에서 벌어진 성 착취 사건을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해당 갤러리는 처음엔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이용자들 간의 감정 교류 공간처럼 보였지만, 실상은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조직적 성범죄의 온상이었다. 피해자의 상당수는 우울감, 불안, 자해 등의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던 여성 청소년들이었고, 이들의 상태를 악용한 남성 이용자들의 접근은 교묘하고 일상적이었다. 이 사건은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다. 이미 2023년 4월, 우울증 갤러리 이용자였던 한 여학생이 소셜미디어에서 자살을 생중계한 사건 이..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 원용진 전 세계적으로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해 있다는 진단은 더 이상 낯설지 않다. 트럼프의 미국, 오르반의 헝가리, 멜로니의 이탈리아, 르펜의 프랑스, 그리고 최근 독일 AfD의 득세, 한국 정치에 이르기까지. 극단적 우익의 부상과 정치적 권위주의의 재등장은 과연 민주주의가 지속 가능한 체제인지에 대한 근본적 회의를 불러일으킨다. 이들은 모두 공통적으로 정치적 타자를 악마화하고, 제도적 견제 장치를 무력화한다. 그리고 ‘진정한 국민’이라는 허구적 주체를 호명함으로써, 오랜 전통의 민주주의 질서의 토대를 뒤흔들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스티븐 레비츠키와 대니얼 지블랫은 『How Democracies Die』에서 설득력 있는 진단을 제시한다. 그들은 민주주의의 위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