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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호] 사랑에 대한 정의 서강대학교 석사 졸업생심 승 범 사랑은 무엇인가? 사랑하는 것을 쉬운 일이라고 생각하거나 반대로 사랑을 매우 어려운 것으로 느끼기도 한다. 기대 속에서 시작하기도 하고, 두 번 다시 하지 않으려는 사람이 보이는가 하면 실패 후 극복하는 모습도 보인다. “인생에 있어 가장 위대한 것은 사랑하는 것이고, 사랑받는 것이다.” (영화 물랑 루즈 中 대사).  이처럼 삶에서 중요한 것으로 설명하기도 하며, 무엇을 열렬히 좋아할 때 ‘사랑’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사랑하는 모습, 이유, 방식 등 다 제각각이다. 사랑 이야기가 담긴 수많은 영화와 노래를 보고 들으며 사랑은 너무나 익숙한 개념처럼 느껴진다. 그런데도 사랑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은 많지 않다. 학부 시절 전공 수업을 듣던 중 교수님이 하셨던 말이 있다... 더보기
[168호] 패러다임: 문화를 파괴하는 문화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박사과정황 동 준  어렸을 적, 컴퓨터를 망가뜨려 수리를 맡겨야 했던 적이 있다. 지금 생각하면 어처구니없는 일이지만, 오늘날의 문제와 깊은 관련이 있다. 아마 초등학생 시절, 컴퓨터의 용량을 줄이고자 C 드라이브에 있는 빈 폴더를 ‘모두’ 지웠다. 아무런 파일도 없는 빈 폴더인데도 꽤나 큰 용량을 잡아먹고 있어 깔끔하게 처리하자, 컴퓨터는 아주 가벼워졌다. 그리고 몇 시간 뒤 컴퓨터를 켜보자 나는 사고쳤다는 것을 직감으로 깨달았다. 알고 보니 그 빈 폴더들은 겉보기에는 쓸데없어 보여도, 사실은 파일들이 숨겨져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던 것이었다. 오늘날에도 이와 유사한 일들이 벌어진다. 자신에게 불필요해 보이거나 당장에 유익하지 않은 일들을 “내가 왜 해야 해?”라는 말과 함께 .. 더보기
[167호] 실내식물의 월동준비 - 두꺼운 옷을 꺼내어 입듯 식물도 월동준비가 필요해요 - 리빙, 식물 전문 인플루언서 / 작가 퀘 럼 https://in.naver.com/el512 저는 요즘 날씨가 추워지니 베란다 화분들을 위해 매일 베란다 창문을 여닫느라 상당히 신경이 날카로워져 있습니다. 우리 집 베란다는 남향 베란다인데, 낮에는 햇볕이 깊게 들어와 창문을 닫았을 경우 온도가 30도 이상까지 오르는 반면 밤에는 햇볕이 들어오지 않으니 온도가 확 내려가 버리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밤낮 기온차가 심해버리면 화분이 건강을 유지하기 어려워지게 되지요. 따라서 낮에는 창문을 활짝 열어온도를 낮춰주고, 밤에는 창문을 닫아 온도를 올려주는 방식으로 온도 조절을 해주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식으로 온도를 조절해 주는 것이 좀 불안한 방식이기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