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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기획 (246)
서강대 대학원 신문사

기자 조선희 “디지털 성폭력의 일종으로 여겨지는 ‘알페스’ 용의자들이 기소유예 처 분에 그쳤다.” 지난 9월 RPS(이하 알페스) 관련자 7명이 최종 기소유예 되자 쓰인 기사의 첫 문장이다. 2021년 1월 하태경 당시 국민의힘 의원 과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알페스 제작자와 유포자를 처벌 해달라고 수사 의뢰한 것의 결과다. 당시 한 래퍼의 SNS 발언을 계기 로 시작된 알페스 논란은 정치인이 이슈 선점용으로 이를 언급하고 언 론이 무비판적으로 보도하면서 사회·문화적 논쟁거리가 되었다. 하태 경 전 의원은 알페스에 대해 “음란물”, “성 착취물”, “제2의 N번방 사 태”라며 과장된 표현을 사용했고 ‘알페스 처벌법’ 발의로까지 이어졌 다. (제정되진 못했다.) 알페스를 ‘디지털 성폭력’으로 ..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 원용진 문화적 불평등을 피해간 사회는 많지 않다. 문화적 불평등이 가져올 사회적 우려 탓에 그를 단속하려는 움직임이 많았지만 획기적인 성공을 거둔 예를 찾기란 어렵다. 쉽게 해소되지 않음은 이미 구조화된 탓이다. 세월이 바뀌고 사회 구조가 바뀜에도 그 구조화가 영속되는 것은 유연성 마저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 구조 변화에 맞추어 새로운 불평등 구조를 짜 맞추는 영리함도 지니고 있다는 말이다. 불가피함이라는 빡빡한 조건 속에서도 그를 해소할 실마리를 찾기 위해서는 문화적 불평등의 생산, 재생산구조, 그리고 구조를 뒷받침해주는 유연성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베블렌과 부르디외 미국의 사회학자이자 경제학자인 베블렌(Thorstein Veblen)과 프랑스의 ..

편집장 송효정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사람들이 소통하고 관계를 맺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과거에는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이 물리적 공간에서 직접적으로 이루어졌다면, 근래에는 온라인에서 이루어진다. 특히 유튜브와 같은 디지털 플랫폼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사람들이 서로 연결되고 지지를 주고받는 새로운 공간이 되었다. 이 변화는 ‘사회적지지’와 ‘사회적 자본’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이는 개인이 주변으로부터 얻는 다양한 형태의 원조를 말한다. 여기서 원조에는 무형의 정서적 지지나, 정보 제공, 또는 물질적 원조의 자산 제공 등 유형과 무형의 사회적 지지를 폭 넓게 포함한다. 현대에는 이러한 지지가 단순히 사람들 간의 관계에 국한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반려동물과의 교감에서 비롯되는 정서적 안정감도 중요한 ..

기자 이윤종 SNS 그리고 인정중독 아침에 일어나 SNS를 확인한다. 간밤에 행복했던 타인의 일상들이 SNS를 수놓고 있다. 모두 타인에게 인정받고자 저마다의 행복을 내놓는다. 그럼 나는 행복해졌을까? 얼마 전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연세대학교 김주환 교수는 요즘 젊은 세대들이 인정욕구를 뛰어넘는 ‘인정중독’의 상황이라 말하였다. 사람들은 자기 어필을 위해, 인정받고 싶어서, 남들보다 눈에 띄기 위해서 SNS에 자신을 과시하여 나타낸다. 물론, 적당한 인정욕구는 우리를 건강하게 할 수 있으나 과도한 인정욕구는 인정에 지나치게 의존적으로 만들 수 있다. 오늘의 기분을 좌우할 수 있다. 좋아요, 하트, 많은 조회수를 받으면 인정받는 느낌을 만들어 지나치게 기분을 up시킬 수 있으나 그러한 인정을..

기자 이윤종 우리는 다른 사람을 욕할 권리가 있을까? 최근 사이버렉카 유튜버들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다. 사이버렉카 유튜버들은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 등에 대한 루머를 확산하고 무차별적인 비방을 한다. 사실상 혐오 파티의 호스트인 것이다. 사이버렉카 채널은 자극적이고, 부정적인 요소들을 이용하기에 주목을 끌고 이러한 현상이 부정적인 농담에 대표성을 부여하며 사이버렉카 채널 이용자들이 해당 콘텐츠를 이용 및 공유하며 그들끼리 그룹을 형성하여 사이버불링을 일으키는 역할을 한다(송창한, 2022). 이는 사이버렉카 채널에서만 나타난 것이 아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이러한 모습은 현저히 나타난다. 예를 들어, 아직 사건의 진위가 파악되지 않은 사건에 대해서 ‘관상은 과학이다.’, ‘저런 애들은 인생 나..

기자 조선희 ‘대학가요제 부활’이라는 소식을 올해 초 기사로 접했다. 우리의 기억 속 ‘대학가요제’는 MBC문화방송이 주최하여 대학생들이 창작곡으로 실력을 겨루는 바로 그 대회일 것이다. 비교적 최근 곡인 Ex의 ‘잘 부탁드립니다’(2005)나 아직까지 사랑받는 무한궤도의 ‘그대에게’(1988)가 대학가요제 출신 노래들이다. 대학가요제는 1977년 1회를 시작으로 2012년 36회까지 진행되다가 당시 다양한 오디션 프로그램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스타나 히트곡을 찾기 힘들었고, 표절 논란과 심사 문제 등이 겹치면서 폐지가 결정됐다. 이후 2019년 MBC문화방송의 자회사인 MBC플러스 주최로 한번 열렸으나 코로나19 등으로 더 이어지지는 못했다. 올해 부활한다는 대학가요제들 기사를 찾아보면 ‘한강에서 부활..

편집장 송효정 독자는 현실에서라면 믿지 않았을 사건이나 인물들을 허구의 세계에서는 기꺼이 받아들이고자 한다. 우리는 일상에서 다양한 형태의 이야기를 접한다. 비현실적인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즐거움을 찾고 몰입할 수 있을까? 그 해답은 '불신의 유예'에 있다. 불신의 유예는 문학에서 시작되어 영화, 드라마, 최근에는 광고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적용되는 개념이다. 이는 쉽게 말하자면 '속아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창작물을 보고 즐기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속아주기'가 필요하다. 사람들은 를 보면서 실제 영국 어딘가에 호그와트가 존재하거나 마법사들이 우리 주변에서 정체를 숨긴 채 살아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또 을 보면서 실제로 토니 스타크가 첨단 기술로 무장한 보디슈트를 입고 지구를 지키기 위..

편집장 장 혜 연 우리나라 국민 59,249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의 인터넷이용 실태조사 보고서에 의하면 만 6세 이상의 인터넷 이용 자중최근1년이내인스턴트메신저를이용한사람의비율은97.7% 이며, 그 중 모바일기기를 통한 이용률(97.5%)이 PC를 통한 이용률(37.4%)의 약 2.6배로 나타났다. 인스턴트 메신저 이용자들이 가장 많 이 이용하는 기능으로는 ‘대화하기(100.0%)’, ‘사진·동영상·일정·업무용 파일 등 공유(82.7%)’, ‘음성 및 영상통화(61.2%)’ 순이었다. 가장 많 이 이용하는 인스턴트 메신저는 ‘카카오톡(98.6%)’, ‘페이스북 메신저 (21.7%)’,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18.9)’ 순으로 나타났다. 즉, 인 스턴트 메시지를 활용하여 대..

이윤종 기자 중립기어 박아라. 중립기어 유지해라. 키보드에서 다 손 떼라. 한 번쯤 온라인에서 봤을 법한 글이다. 연예인 혹은 인플루언서와 같은 유명인들에 대한 사건이 터졌을 때, 사람들은 많은 댓글을 단다. 그 댓글은 그 유명인을 옹호하는 의견일 수도 있고, 비방하는 의견일 수도 있다. 이곳에서 독특하게 탄생한 댓글이 중립적인 댓글이다. 그리고 이를 청유하는 표현으로 ‘중립기어 박아라’라는 글이 나타났다. 이처럼, 온라인에서 나타난 중립기어현상이란 자동차의 N기어(중립기어)에 빗대어 파생된 신조어로, 특정 사안에 대하여 비방하지도 옹호하지도 않고 중립적인 태도로 일관한다는 것이다. 또는 이를 판단 유보를 위한 일시적인 행위로 보기도 한다. 최근에는 중립기어현상처럼 중립적인 태도를 고수하는 의견이 양극..

송효정 기자 문화란 무엇인가.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문화는 자연 상태에서 벗어나 일정한 목적 또는 생활 이상을 실현하고자 사회 구성원에 의하여 습득, 공유, 전달되는 행동 양식이나 생활 양식의 과정 및 그 과정에서 이룩하여 낸 물질적∙정신적 소득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의식주를 비롯해 언어, 풍습, 종교, 학문, 예술, 제도 따위를 모두 포함하는 것을 말한다. 딕 헵디지가 말했듯 문화는 유별나게도 애매한 개념이다. 여러 세기를 지나며 문화라는 단어는 다르기도 하며 수많은 의미를 얻게 되었다. 문화라는 용어는 한 마디로 정의하기 어렵고 맥락에 따라 상황에 따라 여러 담론을 가지고 다양한 의미가 종합되어 인간이라는 집단을 설명하기도 어떤 현상을 담는 단어가 되었다. 나아가 대중매체의 발전으로 문화가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