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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165호] “꺾이지 않는 마음을 갖는 게 중요하죠.” - 조수진 변호사 지난해 방영한 를 기억하는가? 우리는 이 드라마를 통해 변호사의 일상을 들여다볼 수 있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변호사를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만난다. 인생에 있어 송사에 휘말리는 일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시청자가 우영우를 보며 ‘힐링’을 받았다고 말할 때, 그들이 처한 시스템의 문제를 제기하며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또 다른 변호사가 있다. 그녀는 지칠 때 ‘김밥’ 대신 ‘소고기’를 먹는다. 인터뷰 및 편집 유 지 연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조수진이라고 하고요. 법무법인 위민에서 변호사로 일을 하고 있고, 변호사가 된 지는 올해로 17년 차가 되었습니다. 방송에도 출연하고 중학생용 독서 잡지에 글도 연재하지만, 본업은 변호사입니다. 대구에서 태어났지만, 서울에 올라와서 산.. 더보기
[159호] 서강대학교 대학원 제34대 총학생회 ‘은가비’ 홍보국장 장혜연을 만나다 오 유 선 기자 시험 기간이 가까워지면 반사적으로 기다려지는 간식 사업, 학업 환경의 개선을 위한 다양한 설문조사와 지원, 그리고 때때로 학업에 지친 학생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 등... 대학원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주고 쾌적한 학업 분위기를 위해 누구보다 열정적 으로 활동하는 사람이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카카오톡 및 메일로 꾸준히 연락을 받으며 내적으로 친밀함이 쌓여 있는 존재, 바로 일반대학원 총학생회 홍보국장 장혜연 원우를 만나 총학생회 및 홍보국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안녕하세요? 우선 간단한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서강대학교 일반대학원 34대 총학생회 ‘은가비’에서 홍보국을 담당하고 있는, 신문방송학과 디지털미디어·콘텐츠 전공 장혜연입니다. 33대 비상대책위원회 시절부터.. 더보기
[156호] 학생 사회의 해체 위험과 재구성 학생 사회의 해체 위험과 재구성 박다진 서강대학교 일반대학원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인터뷰 양 아 라 기자 2021학년도 1학기 서강대학교 일반대학교 총학생회(이하, 총학생회)가 구성되지 못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 돌입했다. 앞서 지난 9월에도 총학생회가 무산되어,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구성된 바 있다, 이는 비단 서강대학원만의 문제는 아니며, ‘학생자치’의 어려움을 보여주는 대학의 현주소를 반영하고 있다. 서강대학원 신문은 이라는 주제로 박다진 서강대학교 일반대학원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심리학과, 석사)과 3월 19일 오후 6시에 비대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학생 사회의 해체를 조망하는 부분이 총학생회를 통해서 비춰지고 있다”라며 “학생 사회의 해체를 반대하며 노력하고 있는 입장에서, .. 더보기
[155호] ‘웰컴 투 X-월드’, 영화감독 한태의를 만나다 인터뷰 및 정리: 오유선 기자 “엄마는 드디어 X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 어머니의 독립을 그린 영화 “결혼에는 한 가지 형태만 있는 것이 아니다” – 달라진 가치관 “한 인간을 다 이해했다고 생각하는 순간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 다큐의 매력 2020년 11월, 영화관 한 번 가기 어려웠던 1년이 마무리되어가는 이때 큰 결심을 하고 영화관에 찾아가게 된 영화가 한 편 있다. 2020년 10월 29일에 개봉한 영화 ‘웰컴 투 X-월드’는 한태의 감독이 본인의 가족의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구로동 집에는 나, 엄마 그리고 친할아버지가 산다. 12년 전 아빠가 돌아가신 후에도 엄마는 시아버지를 모시고 산다. 희생하는 엄마를 보고 자란 나는 결혼이 싫다.’ 영화를 검색하면 나오는 설명과.. 더보기
[153호]“대학원생들이 가진 권익이 무엇인지 알려주고실현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싶다_서강대 대학원생노조 분회 설립준비위원회 임현우 위원 전건웅 기자 woongj@ 안녕하세요. 간단한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서강대 일반대학원 철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원생 임현우라고 합니다. 법정 단체 대학원노조에서는 대의원을 맡고 있고, 서강대 내부에서는 ‘서강대 대학원생노조 분회’ 설립을 위한 설립준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대학원 노조는 어떤 단체인지 소개해 주세요. 대학원생 노조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에 있는 법정 단체로 대학원생들의 연구환경이나 인권 대우와관련된 최소한의 안전망을 구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입니다. 좀 더 넓게 보자면, 대학원생들의 권익이나 편익 등을 실현하기 위해 대학이나 정부 등에 관철시키는 역할을 하는 단체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을 하나요? 우선 대학원생 노조가 존재한다는 자체로 대학원생들이 폭.. 더보기
[153호]서대문구 민중당 국회의원 후보 전진희에게 정치와학생 정치 그리고 청년을 묻다_전진희 전건웅 기자 woongj@ 하태현 기자 hathyun815@ -정치는 주민들이 직접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는 것 -대학 등록금 환급 문제는 수업료가 아닌 대학 구성원으로서 결정권에 관한 물음 -‘우리’들만의 안전한 공동체를 넘어서기 -청년과 청년 아닌 것을 넘어서서 다른 청년성을 이야기하기 지난 4월 코로나19 확산에도 국회의원 선거는 치러졌다. 코로나19로 대학가는 개학을 연기하고,비대면 수업에 도입했지만 국회의원 선거는 별 탈 없이 시행되었다. 코로나19라는 현 시국에 정치의 방향성은 중요한 의미를 지녔기 때문일 터이다. 정치는 투표 행위로 축소될 수 없다. 일상적인 정치가 개개인의 삶에 영향을 미치기에 정치는 우리와 떼어낼 수 없는 주제 중 하나다. 한편, 정치(政治)라는 단어가 지닌 무게는 학생들에.. 더보기
[152호] 대학원 총학생회 '바람꽃'을 만나다._장두용 학생회장단 ‘바람꽃’이 제시하고 있는 학생회의 사업 방향과 학생 정치의 방향성을 간략히 소개해 주신다면? 저희가 학생회장에 출마하면서 처음 가졌던 생각은 학생회를 정상화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저도 학생회가 무슨 일을 하는지 잘 모르는 대학원생이었기 때문에 답답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학생회에 들어가서 이전 학생회가 어떤 사업을 했는지 확인하고, 또 대학원 학생회라는 조직이 무엇을 할 수 있는 조직인지 알아보고, 대학원 학생회가 가지고 있는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나씩 틀을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이 때문에 임기를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이전 학생회의 사업 기록을 검토했습니다. 대학원생 인권 문제와 같이 지속할 만한 사업에 있어서는 이전 회장단과 일관된 방향성을 가져가되, 발전된 형태를 .. 더보기
[149호] 김진아, 일상 속 숨어있는 노동을 찾고 무기력감을 재해석하기_김진아 작가 김진아, 일상 속 숨어있는 노동을 찾고 무기력감을 재해석하기 작가 김진아는 현 사회에 많은 문제의 기반을 이루고 있는 무기력과 무력감을 소재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작가는 반복된 일상 속 매일 밥을 입에 넣으며 살아가는 것에 의문을 느꼈을 즈음, 스스로 느낀 무기력감을 재해석하며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다. 이번 전시는 일상의 유지에 관한 것이며, 작가는 무기력을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과정으로 바라보려 한다. 누구나 한 번쯤 느끼는 감정인 만큼 전시를 통해 관객들이 일상의 유지를 여러 각도로 생각해보는 기회를 만들었다. 이번 호의 주제인 “되짚다”처럼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인지하지 못한 채로 지나가는 사소한 것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면서 우리의 일상에 숨어있는 노동으로 인한 무기력감을 어떻게 극복할.. 더보기
[148호] 이주노동자를 위한 챗봇을 개발한 ‘행복한 길찾기’ 프로젝트_서강대학교 아트&테크놀로지학과 김상용 교수님 이주노동자를 위한 챗봇을 개발한 ‘행복한 길찾기’ 프로젝트 서강대학교 아트&테크놀로지학과 김상용 교수님 인터뷰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어떻게 다양한 분야로 나누는가, 저는 이 안에서 융합이 일어난다고 봅니다” ‘행복한 길찾기’ 프로젝트는 한국예수회에서 운영하는 이주노동자 지원센터 김포 이웃살이의 현실적인 고충에서 비롯됐습니다. 지원센터의 인력에 비해 도움이 필요한 이주노동자가 너무 많고, 긴급한 상황에서 즉각적인 지원이 불가능한 현실에 주목한 김상용 교수님과 대학원 연구팀은 이주노동자들이 메신저를 통해 대화로 소통하며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인공지능 기반의 챗봇 개발을 기획했습니다. ‘행복한 길찾기’ 프로젝트를 지도한 지도교수이자, ‘따뜻한 기술’로 융합 분야에 접근하고 있는 김상용 교수님을 만.. 더보기
[143호] 일상에 안 보이던 것이 보일 수 있는 배리어프리영화를 만들고 싶어요_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김수정 대표 장애의 장벽을 없앤 영화를 만나다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김수정 대표 인터뷰 “일상에 안 보이던 것이 보일 수 있는 배리어프리영화를 만들고 싶어요" 배리어프리 영화는 노약자나 장애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로, 영상을 보지 않아도 이해할 수 있도록 화면해설을 하고, 소리를 듣지 못해도 대사와 모든 사운드를 표기한 한글자막을 볼 수 있습니다. ‘장벽’을 허물고 모두가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만드는 곳,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에서 김수정 대표님을 만나보았습니다. 인터뷰 및 정리 양계영 urstar2016@sogang.ac.kr 김명회 sggkmh@sogang.ac.kr 손윤선 baroomy@sogang.ac.kr 서강> 얼마 전 제7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를 무사히 개최하셨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어떠셨는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