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불안
- 서강대학원신문
- 사회적인 것
- 서강대학교
- 김항
- AI
- 파시즘
- 조효원
- 서강대대학원
- 서강 대학원 신문
- 논문
- 대학원
- 서강 대학원
- 서강대 대학원 신문
- 서강대학교 대학원 신문
- 소통
- 김성윤
- 나꼼수
- The Social
- 푸코
- 아감벤
- 서강대 대학원
- 서강대학원
- 비정규 교수
- 서강대학원 신문
- 이명박 정권
- 서강대학교 대학원
- 정치유머
- 메타버스
- 총학생회장
- Today
- Total
목록전체 글 (754)
서강대 대학원 신문사
우리는 매일 언어로 세상을 이해하고, 내러티브로 그 의미를 부여합니다. 언어는 단순한 소통의 도구가 아닙니다. 언어는 환경을 만들며 곧 우리의 세계를 구축합니다. 내러티브는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게 해주며 이는 곧 세상을 이해하는 힘이 됩니다. 사적 경험에서 비롯되는 개인의 서사부터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공간에서 펼쳐지는 서사까지, 세대와 문화를 초월하는 언어의 다양성과 그 의미를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글을 담았습니다. 개인의 서사가 모여 사회적 담론을 만들고, 그 담론은 다시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냅니다. 그 힘이 어떻게 우 리 사회와 개개인의 이야기를 엮어 나가는지 이번 호수에서 함께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서강대학원신문사 편집장 송효정
서강대학교 중국문화학과 박사, 최승혁 “파파고 번역기 써봤어?” 지인이 물었다. 나는 10년차 중국어 번역사다. 번역을 업(業)으로 삼고 있는 내게 이 질문은 터무니없게만 들렸다. ‘나를 뭘로 보고......’ 그로부터 10년도 채 지나지 않은 지금, 나는 주변 사람들에게 묻는다. “챗GPT로 번역해 봤어?” 우리는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살고 있다. 4차 산업혁명 과정에서 가장 먼저 대체될, 혹은 사라질 직업으로 통·번역사는 상위에 꼽힌다. 그렇다면 기계번역이 등장한 지 10년이 지난 지금, 게다가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형 AI가 최대 화두가 된 지금, 번역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으며, 인간 번역사는 무엇을 해야 할까. 기계번역, 그리고 번역사에게 가져온 도전 기계번역의..
차별금지법을 처음 주장한 사람은 김대중 전 대통령(DJ)이었다. 1997년 3월 당시 새정치국민회의 총재였던 DJ는 ‘지역·성·학력 등 모든 차별을 없애고 오직 능력과 인격에 따라 성패가 좌우될 수 있도록 하자’며 차별금지법 제정을 내걸었다. 그는 색깔론과 호남 혐오에 맞선 민주화 운동가였고, 서울대·사법시험 출신 기득권이 즐비한 정치권에서 살아남은 상고 출신의 비법조인이었다. 여성운동 중심에 있던 배우자 이희호 씨의 영향까지 고려하면 DJ가 차별금지법을 얼마나 간절하게 원했을까 싶다. 차별금지법은 DJ에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다. 참여정부 시절 법무부가 차별금지법을 입법예고 했다. 그러자 성적지향·병력·학력 등 7가지 사유에 대해 개신교와 재계를 중심으로 거세게 반발했다. 결국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