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서강대대학원
- The Social
- 조효원
- 푸코
- 메타버스
- 비정규 교수
- 이명박 정권
- 나꼼수
- 김성윤
- 아감벤
- 서강대 대학원 신문
- 서강대 대학원
- 정치유머
- 소통
- 서강대학원신문
- 불안
- AI
- 서강대학교 대학원
- 서강대학원
- 서강 대학원 신문
- 대학원
- 서강 대학원
- 총학생회장
- 서강대학교
- 논문
- 서강대학교 대학원 신문
- 파시즘
- 서강대학원 신문
- 사회적인 것
- 김항
- Today
- Total
목록편집장의 글 (57)
서강대 대학원 신문사

이번 호에서는 '관계와 구조'라는 주제를 통해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에 대한 폭넓은 시각과 논의가 펼쳐집니다. 새해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변화와 전환의 시기에우리가 속한 사회와 그 안에서 맺어지는 관계들이 어떻게 형성되고 발전하고 있는지 함께 고민해봅시다. 인간의 삶과 사회를 이루는 요소들은 참 다양합니다. 이번 호에 실린 글들이 독자 여러분께 현대 사회의 관계와 구조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고, 앞으로 나아갈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서강대학원 신문사 편집장 송효정

우리는 매일 언어로 세상을 이해하고, 내러티브로 그 의미를 부여합니다. 언어는 단순한 소통의 도구가 아닙니다. 언어는 환경을 만들며 곧 우리의 세계를 구축합니다. 내러티브는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게 해주며 이는 곧 세상을 이해하는 힘이 됩니다. 사적 경험에서 비롯되는 개인의 서사부터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공간에서 펼쳐지는 서사까지, 세대와 문화를 초월하는 언어의 다양성과 그 의미를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글을 담았습니다. 개인의 서사가 모여 사회적 담론을 만들고, 그 담론은 다시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냅니다. 그 힘이 어떻게 우 리 사회와 개개인의 이야기를 엮어 나가는지 이번 호수에서 함께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서강대학원신문사 편집장 송효정

게슈탈트(Gestalt). 인간의 인식과 경험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심리 학의 한 분야입니다. 개별적 요소들이 모여 전체의 의미와 구조를 형성한 다는 원칙을 강조합니다. 각각의 요소를 단독으로 분석하는 것을 뛰어 넘 어, 요소들의 복잡한 상호작용을 통해 전체적인 의미와 기능이 어떻게 창 출되는지 탐구합니다. 음악을 예를 들어보자면, 개별 음표들의 위치나 길 이의 단순한 합이 아니라, 여러 개의 음표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만들어내 는 선율을 말합니다. 이렇듯 나무와 숲을 바라보는 시각은 우리의 인식과 해석에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 서강인도 자신의 연구와 학문적 관심 분야에 게슈탈트 이론을 적 용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복잡한 데이터의 일부, 각각의 사례를 살펴보 는것도의미있지만거시적인맥락에서보다큰의미와흐름을..

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 투쟁한다 서강대학원신문사 편집장 장 혜 연 새학기의 시작과 봄의 도래는 자연과 인간 모두에게 새로운 시작을 알립니다. "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 투쟁한다"는 말처럼, 우리 각자는 새로운 계절과 학기의 시작을 맞이하며 자신만의 '알'을 깨고 나오기 위한 내적 투쟁을 경험합니다. 누군가에겐 경쟁의 시작이고, 누군가에겐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가며 한계에 부딪히는 시기이고, 누군가는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끝없이 성장하고, 마치 봄의 꽃들이 겨울의 끝을 이겨내고 화려하게 피어나듯, 잠재력을 꽃 피우게 됩니다. 그렇기에 이 투쟁은 결코 헛되지 않으며, 오히려 우리를 더 강하고 아름답게 만드는 중요한 과정일 것입니다.

to. 서강의 여러분께 이 글을 읽으실 때에는 각자 기말고사, 페이퍼 작성, 시험 등의 이유로 아주 바쁘시겠지요. 모든 경험이 새롭고 재미있게 느껴지던 옛날에 비해 지금은 모든 것들이 그저 당연하게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저 매일 할 일에 치여 그 날이 그 날인 듯 비슷한 매일이 반복되는 것 같기도 해요. 그래도 별 문제없이 시간이 흘러간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잘 해내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겠죠? 흘러간 시간의 아쉬움은 뒤로 하고 새로운 날들을 더 잘 맞이해봐요. 잘 놀고, 잘 쉬고, 열심히 공부하는 서강인들 24년도 잘 부탁드립니다. 서강대학원신문사 편집장 장 혜 연

분노와 일상 서강대학원신문사 편집장 장 혜 연 지나가지 않을 것 같던 무더운 여름 공기가 열기를 식혀주는 시원한 물방울을 타고 날아드는 가을이 왔습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아직도 장작 위에 올려놓은 주전자 같습니다. 장작은 다양하지요. 세대갈등, 성별갈등, 이념갈등, 다양한 이권다툼… 물이 가득 찬 주전자가 김을 뿜고 있는데 참 조마조마 하던 차에 언제 끓어 넘칠지 몰라 마음 졸였던 문제들이 물이 넘치는 것처럼 한 번에 몰려옵니다. 우리는 자신의 시야 안에서 정보를 판단하고 행동합니다. 다른 사람이 되지 않는 한 온전히 타인의 입장을 이해할 수 없는게 당연지사이지요. 하지만 우리는 나와 다른 사람들을 나누어가는 편 가르기를 즐깁니다. 누군 가를 ‘타자화’해서 미워하고 배척할만한 대상이 필요한 것일까요...

환경, 동물 그리고 인간 서강대학원신문사 편집장 유 지 연 환경, 동물 그리고 인간 중에 무엇이 가장 소중합니까?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은 무엇일까요? 아니면 이 질문은 정답이 있는 질문일까요? 환경은 토양, 물, 공기 등의 무기물과 동식물의 생명체인 유기물로 구성되며, 서로 끊임없이 순환합니다. 이들을 분리할수 없기 때문에 하나의 총체적인 체계(system)로 파악하고 이를 생태계(ecosystem)라고 부릅니다. 이러한 살아있는 생태계는 우리 삶의 터전이 되고, 기후를 조절하며 지구와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생명체를 존재, 진화, 발전하게 합니다. 도구적 자연관을 지닌 인간 중심주의 관점에서 동물은 함께 살아가는 생명이 아닌 오직 돈벌이를 위한 재료나 상품 혹은 인간이 부려야 할 대상으로 여겨집니다. ..

쓸모에 대하여 서강대학원신문사 편집장 이 지 나 우리는 늘 무언가의 쓸모에 대해 고민합니다. 이 물건이 나에게 쓸모 있을까? 이것은 쓸모 있는 경험일까? 저 사람은 쓸모 있는 사람인가? 그렇다면 '나'는 과연 쓸모 있는 사람인가? 물건, 사람, 경험, 관계 중 무엇이든 간에, 나와 관련된 것들의 쓸모에 대해 고민하는 것은 절대 빠질 수 없는 자연스러운 생각입니다. 왜 이렇게 우리는 쓸모에 대해 집착하는 걸까요? 이번 호수를 통해서는 쓸모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국어사전에서 쓸모란, 쓸 만한 가치 혹은 쓰이게 될 분야나 부분을 뜻합니다. 따라서 쓸모란 단어는 실로 다양하게 사용 됩니다. 작게는 점심식사 후 마실 음료를 고를 때 부터 크게는 한 나라의 미래를 좌지우지할 선택을 하며 우리..

#공존 서강대학원신문 편집장 이 지 나 공존이라는 단어는 우리 모두에게 친숙하지만, 역설적으로 너무나 낯선 단어인 것 같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며 늘 누군가와 공존하고 있지만, 나의 울타리를 조금이라도 벗어나게 된다면 누군가와의 공존이란 마치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처럼 느껴지곤 합니다. 이번 호수를 통해서는 모두가 알고 있지만 허상처럼 느껴지곤 하는 이 단어를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우리 주변엔 보이지 않아도 넘쳐나는 다양성이 늘 함께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성실히 일하는 사람들,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 무거운 의무와 책임을 진 사람들, 새로운 공부에 도전하는 사람들, 열정에 불을 태우는 사람들, 외국을 떠돌아다니며 발자취를 남기는 사람들, 진실을 좇는 사람들, 사회의 시..

#초연결사회(Hyper Connectivity Society) 오늘날 그 어느 때보다 연결된 초연결사회에서는 모든 디바이스와 인간이 네트워크와 상시적으로 연결됨으로써 기존의 소비 형태 혹은 업무 형태는 물론, 대중들의 삶의 방식인 ‘문화’ 또한 전반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초연결사회의 디지털 연결성은 시간과 공간의 제한을 무너뜨리고 국가 간의 경계를 허물고 있으며, 디바이스들의 융합과 사람 간의 연결 관계를 확장시켜 일종의 거대한 디지털 네트워크를 형성시키고 있습니다. 초연결사회의 물적 토대인 신기술들로 형성된 지식과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는 환경은 인간에게 기회균등을 보장하며 자유를 주었습니다. 이러한 초연결성의 자유를 가로막는 장애물은 아마도 ‘국가’라는 개념일 것입니다. 이는 초연결사회가 단순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