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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대학원 신문사
탈근대성에서 정치철학으로 홍철기_서울대학교 박사 과정 우리는 더 이상 탈근대성의 시대를 살고 있지 않다. 브뤼노 라투르(Bruno Latour)가 말했듯이 우리가 애초에 그 본래의 의미에서 근대인이었던 적이 결코 없었다면 근대인과 근대성의 액면가에 의존하여 이를 비판했던 탈근대성의 시대 또한 애초에 오지 않았던 것일 수 있다. 그리고 바로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더 이상 탈근대성의 시대를 살고 있지 않다. 하지만 우리가 지나온 탈근대성의 시대로부터 얻을 수 있는 역사철학적 교훈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일까? 처음부터 '역사의 종언'이 시작도 되지 않았고 도래하지도 않았다면 우리는 '역사의 종언'의 시대로부터 어떤 교훈을 배울 수 있는가? 탈근대성의 시대가 '언어적 전환'과 함께 시작되었다면 그 시대의 끝, 혹..
박진우 (파리 5대학 커뮤니케이션 사회학 박사과정) 아감벤 효과 라는 낯선 제목의 책 한 권이 처음으로 세상에 던져진 것은 지금으로부터 14년 전이다. 고대 로마법 전통 속에서 ‘희생될 수 없는 존재’ 즉 제의에 바칠 수 있지만 그렇다고 그를 죽여도 어떤 법적 처벌을 받지 않는 이 모순적 존재에 대한 논의는 모두에게 생소하기 그지없었다. 하지만 이 이탈리아 철학자에게 ‘호모 사케르’라는 범주는 서양 정치철학의 근원적 패러다임을 질문하기 위한 대단히 중요한 도구였다. 주권 권력에 의해 배제됨으로써 주권 속에 포함되는 이 모순적 존재, 이러한 ‘벌거벗은 생명’이 시민, 인권과 같은 서양 정치철학의 핵심 범주라는 주장은, 우리로 하여금 법과 주권, 정치와 근대 민주주의의 관계를 새롭게 사유하게끔 해 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