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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대학원 신문사
[143호] 서강인을 위한 특강 & 세미나_김명회 본문
서강인을 위한 특강 & 세미나
본교에서는 대학원생들이 참여하여 역량 강화를 꾀할 수 있는 양질의 다양한 특강 및 세미나가 열린다. 교내에서 개최된 특강 및 세미나에 대해 소개하고, 앞으로 열릴 다양한 특강 및 세미나를 알리고자 한다. 취재 김명회 기자(sggkmh@sogang.ac.kr) |
<인문역량 강화를 위한 서강 CORE 추계 특강 돌아보기>
지난 11월 6일~10일, 코어사업단에서 서강 CORE 추계 인문주간으로 지정하여 인문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특강들을 개최했다. 특강은 ‘병자호란 당시 청군 강화도 상륙작전(구범진)’, ‘가을에 시의 서정을 노래하다(문태준)’, 순수이성비판과 인공지능(김석수)‘, ’중국의 일대일로와 우리의 대응(원동욱)’, ‘향과 일본문학(김영)’ 등 다양한 주제와 강사들로 구성되었다. 또한 특강 후기 공모전도 개최되어 많은 원우들의 참여를 도모했다.
사진1 | 문태준 시인의 ‘가을에 시의 서정을 노래하다’ 특강
그중 11월 7일 화요일 정하상관 102호에서 진행된 문태준 시인 특강은 시의 가치와 시를 통해 우리가 회복할 수 있는 부분부터 시인들이 시를 쓰는 방법들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다뤘다.
첫째, 시는 사람들의 삶을 풍성하게 해준다는 것이다. 시는 사람들에게 삶과 주변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하게 해주며, 또한 사람들은 시를 통해 희노애락을 표현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것들이 우리의 삶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두 번째, 시는 바로 ‘무연한 것들을 인연으로’ 만들어 준다고 한다. 예를 들어 하늘에 떠 있는 달이 사랑을 전달하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면 그 시를 보고 난 후 연인들은 ‘사랑해’라는 말 대신 ‘달이 참 밝네’라는 말로도 충분히 마음을 전달할 수 있다. 달과 사랑이라는 전혀 무연한 두 관계가 시를 통해 의미 있는 인연이 되는 것이다. 시는 이처럼 삶을 풍성하게 하고 주변의 많은 것들을 의미 있게 해준다.
이날 특강에서 문 시인은 시인 잃지 말아야 할 중요한 역량 중 하나를 동심으로 꼽았다. 그는 사물들을 바라보고 그것들의 본질을 꿰뚫는 것은 순수한 마음에서 온다고 이야기하며, 시 공모전이나 백일장 심사위원으로 갔을 때 마음을 움직이는 시는 어려운 글보다는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쓴 글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자크 프뢰베르의 ‘고엽’, 김춘수의 ‘바람’, 문태준의 ‘잊혀진, 잊혀지지 않는’ 등의 다양한 시들을 추천하고 그에 대한 해석을 통해 시가 주는 즐거움에 대해서 다루었다.
또한, 문 시인은 메모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며, 꼭 시인이 아니더라도 평상시 떠오르는 생각들을 어디에든 기록해두는 것이 중요한 습관이라고 말했다. “생각이 일어나자마자 깨닫는다.”라고 밝힌 문 시인은 현재를 살아가는 삶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서강학파가 본 한국경제 주요 산업 정책 세미나 열려>
지난 11월 24일 ‘서강학파가 본 한국경제 현 상황에 대한 진단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게페르트 남덕우 경제관에서 정책세미나가 열렸다. 지암남덕우경제연구원 주최로 진행된 본 세미나는 한국경제가 외환위기를 경험한 지 20년이 되는 해를 돌아보며, 급변하는 세계정세 속에서 서강학파가 새 정부의 경제 정책을 돌아보고 전망을 짚어보기 위해 진행되었다.
이인식 지암남덕우경제연구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소득주도성장론이 한국경제에 주는 시사점 (발표자: 박정수 교수)’, ‘2018년 한국 경제전망 (발표자: 이한식 교수)’, ‘2018년 글로벌경제 및 금융시장 주요 이슈와 전망 (발표자: 김영익 교수)’, ‘한국경제 주요 산업별 전망 (발표자: 김창배 교수)’,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었다.
사진2 | 지안남덕우경제연구원 주최로 진행된 서각학파 정책세미나
이날 세미나에서 소득주도성장론에 관해 이야기하며 저성장에서 벗어나 우리나라의 성장 동력을 재점화하기 위한 학계와 정치권의 논의에 기초가 될 다양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했다. 또한, 2017년 한국경제에 대해 평가하며 2018년 한국의 경제가 어떻게 나아갈지 예측하고 다양한 전망들을 제시했다. 또한 국내뿐 아니라 국제 금융시장이 가지게 될 주요 현상과 전망에 대해서도 열띤 분석도 이어졌다.
앞서 소개한 두 특강과 세미나 외에도 서강에서는 인문학, 사회과학, 지식융합, 자연과학, 공학 경제 및 경영학, 법학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서강인의 지적 호기심을 채워줄 수 있는 특강들이 진행되고 있다. 12월에도 교목처가 주관하는 <2017 서강가족을 위한 대림특강> (12/7, 목)을 이어 다양한 특강 및 세미나가 진행될 예정이다. 코어사업단 주관, '인문학 연구를 위한 기초 R 텍스트마이닝 방법론' 특강 (11/20, 월 ~ 12/7, 목) 도 기다리고 있으니 서강에서 열리는 풍성한 지식의 향연을 누려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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