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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121호] 학내 단신

신촌 3인방의 첫 연합 기획 특강

성평등 기획특강 <김조광수, 만나다>에는 특별한 의미가 담겨 있다. ‘신촌 3인방인 서강대, 연세대, 홍익대 대학원 총학생회가 연합하여 서울지역대학원총학생회협의회(이하 서원협)를 되살리기 위한 야심찬 걸음을 내딛었기 때문이다. 한택수 서강대 대학원 총학생회 회장은 대학원 총학생회 연합 기획이라는 발상의 시작과 그 취지에 대해 지난 학기부터 대학원 간 연대 활동에 대해 생각해오다 뜻을 모은 학교끼리 처음으로 연합 특강을 시도하게 됐다. 아직은 많이 미흡하지만 유명무실해진 서원협을 살리기 위한 첫 단추라는데 의의가 있다. 이번 연합은 큰 것을 해나가기 위한 작은 시도이다.”라고 밝혔다.

연합 기획 특강을 진행하면서 서강대는 기획의 전반적인 부분을, 연세대와 홍익대는 지원활동에 힘을 실었고, 세 학교 모두 자체적인 홍보에 나섰다. 세 학교가 똑같은 포스터와 현수막으로 홍보를 했다는 것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하는 류은혜 총학생회 학술국장은 자치기구로서 대학원 총학생회가 그리 영향력이 없어 보이지만 여러 학교가 뭉치면 그 힘은 엄청나다. 지금은 신촌 지역만의 연합으로 그치지만 앞으로 다른 지역의 대학원 총학생회와도 연합을 해서 원우들을 위한 일을 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바람처럼 대학원들 간의 연합 기획이 단발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활발한 교류를 통해 진일보하기를 기대한다.

 

 

학단협, 회칙개정안 만장일치로 가결

지난 524, 1학기 학술단체협의회(이하 학단협) 비상총회에서 회칙개정안이 만장일치로 가결됐다. 등록된 총 26개의 학회 중 22개의 학회가 참석한 가운데 옥기원 학단협 사무국장과 김성률 임시협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총회에서, 민주적 정당성을 갖춘 협회장 및 분과장 선출과 권한의 분배, 징계 절차의 명확성 등과 관련된 현 학단협 회칙을 수정한 개정안이 참석 학회의 전원찬성으로 통과됐다. 세부 안건을 논의한 후 투표를 진행한 결과 총회 의사진행 절차안 기존 학술탐방 대신 학회보 게재자에 대한 학술지원비 지급안 총회 참석 시 학술지원비 혜택부여안 인수인계를 위해 분과회의 참석인원을 2인으로 확대하는 권고안 등이 가결 처리됐다.

 

 

2012 대학원 원우한마당 성황리에 개최

9일 교내 체육관과 농구장에서 26대 대학원 총학생회 주최로 서강대 대학원 원우한마당이 열렸다. 일상과 학업에서 잠시 벗어나 원우 간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농구, 족구, 여자팔씨름, 여자자유투, 단체줄넘기, 스피드릴레이, 골든벨 총 7개 종목으로 구성됐다. 각 종목마다 학과에서 선정한 선수들이 참가하여 기량을 겨뤘으며 노래 자랑 및 레크리에이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재미를 더했다.

이 날, 정치외교학과는 단체전인 단체줄넘기와 스피드릴레이에서 모두 우승했고, 여자팔씨름과 자유투 종목에서는 사회학과 김성은, 물리학과 김민정 학우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남자 구기 종목에서는 이공계가 단연 압도했는데 기계공학과와 화학과가 농구와 족구에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응원상은 신문방송학과와 물리학과에 돌아갔다. 이번 행사에 처음 시도된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은 리포터 인용식 씨의 매끄러운 사회로 많은 원우들의 호응과 재미를 이끌어냈다.

   원우한마당에 처음 참가한 석사 1학기 김아영(신문방송학과) 학우는 논문과 발제의 압박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자유를 만끽했다. 여러 게임을 함께 하면서 다양한 전공의 학생들과 어울릴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화공생명공학과 강태욱 교수팀, 비대칭 금속 나노입자 합성기술 개발

지난 58일 교육과학기술부는 서강대 화공생명공학과 강태욱 교수팀이 고려대 생체의공학과 최연호 교수팀과 함께 광학적 성질이 뛰어난 비대칭 금속 나노입자를 대량 합성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질병의 진단·치료, 군사기술 등에 응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이사에 신문방송학과 김충현, 현대원 교수 임명돼

지난 523일 출범한 공영미디어렙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비상임이사에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김충현 교수와 현대원 교수를 포함해 곽경수 전 대통령실 비서관, 김동수 변호사, 윤석홍 단국대 교수, 최기봉 전 한국방송광고공사 이사 등이 임명됐다. 이와 관련해 <미디어스> 522일 보도에서 양문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이러한 인사를 결정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해 보은·낙하산 인사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지원자 총 27명 중 방송통신위원회가 복수로 올렸지만 우선순위마저 두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기획재정부가 선임하는 방식이라며 현행 비상임이사의 임명 절차와 법제에 대해 비판했다.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25(공기업 임원의 임면)에 따라 상임이사는 공기업의 장이, 비상임이사는 기획재정부 장관이 임명한다.

 

 

신문방송학과 이수영 교수, 방송통신위원회 제2기 미디어다양성위원회 위원에 위촉돼

지난 525일 방송통신위원회가 제2기 미디어다양성위원회 위원으로 서강대 신문방송학과 이수영 교수를 포함해 5명을 위촉했다. 연임된 4명의 위원들과 새 위원들로 구성된 위원회는 이 날 한양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김정기 교수를 위원장으로 해서 2년 임기의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위원회는 방송사업자의 시청점유율 조사산정, 매체간 합산영영향력지수 개발, 여론 다양성 증진을 위한 조사 연구 등의 주요 직무를 수행한다. 위원회는 20097월 여당에 의해 개정된 방송법 제 35조의 4에 따라 20103월 처음 구성됐다.

 

 

학교재단, 지난 해 주식 투자에서 약 7500만원 손해 봐

지난 531<한국경제>40개 대학 법인들의 2011학년 결산자료 중 투자현황을 분석한 바에 따르면, 서강대는 하이닉스, STX팬오션 등에 약 85000만원을 투자했다가 약 7500만원의 손실을 낸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해 기획예산팀 이재승 과장은 재단(법인)과 학교의 재정은 분리해서 살필 필요가 있다면서 학교 예산의 경우는 투자과정이 투명하고 엄격하게 관리될 뿐 아니라 현재 투자여력도 크지 않는 상황이라고 밝힌 후, 관련 보도들이 과잉해석 될 수 있음을 우려했다. 이에 덧붙여 작년부터 사학재정에서 손실을 파악하는 기준이 처분손실에서 평가손실로 바뀌었는데, 언론이 아직 실현되지 않은 손실을 지나치게 부각하는 측면이 있음을 지적했다. 한편, 대부분의 대학들이 자산의 90% 이상을 예금이나 채권 등 안전자산에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고려대의 경우 주식·파생상품 등 유가증권에 대한 투자로 90억 원에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립대학들은 사립학교법에 따라 매년 5월 말까지 1년 살림살이를 정리한 결산 자료를 공시해야 한다.

 

 

등록금 의존율 65.3%에서 61.2%로 내려가

지난 63<한국경제>98개 사립대의 2011년 재정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서강대는 산학협력단과 재단에서 보낸 전입금이 한 해 전보다 80억원 늘어난 111억원에 달해 등록금 의존율도 65.3%에서 61.2%로 내려갔다(20122월말 기준). 등록금 의존율이 내려간 대학은 총 55개로 집계됐는데, 특히 연세대는 46.5%로 유일하게 50%를 밑돌았다. 그러나 전체 대학들의 운영비용은 122183억원으로 증가율이 7%에 달했는데, 대학들이 비용 증가의 대부분을 등록금에 의존한 까닭에 등록금 의존율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화재로 오인한 신고 받아 엠마오관에 소방차 출동해

지난 527일 일요일 오후 3시경, 화재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차가 엠마오관 근처까지 와서 30여분 남짓 머물다가 돌아간 소동이 있었다. 취재 결과 까맣게 솟아오르던 연기는 기계실의 엔진과열로 발생한 배기가스 때문이었음이 확인되었다. 황선길 시설팀 차장은 전날 끝났던 축제로 농구장에 쌓인 오물을 청소하는 과정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소화전을 사용하셨는데, 이 과정에서 펌프엔진이 과열돼 미처 배기관으로 배출되지 못한 배기가스가 건물 바깥으로 나오면서 불이 난 것처럼 오인할만한 상황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황 차장은 후속조치로 배기관을 큰 것으로 교체하고 배기팬을 항시 가동하게 했다면서 앞으로 소화전 사용을 엄격히 통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학교는 한 달에 한 번(6일 동안) 외부업체로부터 소방점검을 받아 왔다는 말도 덧붙였다. 운동장 펜스로 가로막힌 탓에 엠마오관 화재 시 소방차 진입이나 화재 진압에 문제가 없겠냐는 질문에 대해 황 차장은 소방과 보안을 둘러싼 시각차가 있다. 소방법을 준수해 건물 개방 원칙에만 신경 쓰다보면 도난사건과 같은 보안문제에 대응하기 곤란해진다면서도 외부로부터 소방법 관련 규정을 준수하라는 요구가 있었음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