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김성윤
- 대학원
- 메타버스
- 서강대학원
- 불안
- 나꼼수
- 논문
- The Social
- 김항
- 서강대학원신문
- 서강대대학원
- 이명박 정권
- 서강대학교
- AI
- 총학생회장
- 아감벤
- 비정규 교수
- 서강대학교 대학원 신문
- 서강대학원 신문
- 정치유머
- 조효원
- 푸코
- 서강대 대학원 신문
- 서강 대학원 신문
- 서강 대학원
- 서강대 대학원
- 소통
- 사회적인 것
- 서강대학교 대학원
- 파시즘
- Today
- Total
서강대 대학원 신문사
[120호] 우리 함께 걸어요. 26대 대학원 총학생회 '동행'과 만나다 본문
우리 함께 걸어요
26대 대학원 총학생회 ‘동행’과 만나다
인터뷰 및 정리 편집부
< 한택수 회장 인터뷰 >
Q 우선, 약간 불편하실 수 있는 질문부터 드리겠습니다. 전자투표를 통해 당선이 되셨는데요. 바뀐 선거형식에 대한 홍보와 관심이 부족했던지 일부에서는 누가 당선됐는지조차 잘 모르겠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A 저도 사실 전자투표로 바뀌고 나서 원우들의 반응이 어떨지 정말 궁금했어요. 솔직히 말하자면, 원우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전자투표를 도입한 건데, 기대했던 것에 절반도 아니고 4분의 1에도 못 미치는 결과가 나와서 당혹스러웠던 게 사실입니다. 그 동안 30~40% 정도 투표율이 나왔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10% 정도 나왔거든요. 그 후, 전자투표에 대한 홍보가 미진했던 것인지 아니면 전자투표가 불편했던 것인지 궁금해서 설문조사를 실시했어요. 결과를 보니 예전 투표방식이 좋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고 바뀐 방식에 대한 홍보가 부족했다는 의견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다음에는 전자투표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좀 더 준비할 계획입니다.
Q 약간의 부담을 안고 임기를 시작하셨겠지만 의욕 있게 여러 가지 사업을 해나가다 보면 잘 될 거라고 생각하는데요. 새로운 집행부가 지향하는 목표는 무엇인가요?
A 저희의 목표는 ‘동행’이라는 모토에 그대로 담겨있어요. 학생회가 학교 및 원우들과 함께 가야한다는 의미에서 이름을 그렇게 정했습니다. 학생회는 원우를 위하고 원우들의 편이 되어주는 걸 목표로 하기 때문에 동행이란 말 자체가 학생회를 가장 잘 표현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모두가 함께 하기 위한 여러 계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학부도 집행부를 새롭게 구성했는데요. 학내의 여러 사안과 관련해 두 집행부가 연대해서 공동 대응을 할 계획은 있나요?
A 지난 겨울방학에 등록금 심의위원회가 열렸을 때는 제가 아직 회장으로 취임하지 않은 상태였어요. 그런데 위원회에 참여할 자격은 있어서 학부 총학생회장과 여러 번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러면서 학부와 대학원 총학생회 사이에 연대의식을 공유하자는 그런 얘기를 했어요. 그 동안 학부는 학부대로 대학원은 대학원대로 따로 갈 때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작년 이소선 여사(전태일 열사의 모친)의 분향소 철거사건 때 학부 쪽에서 대학원 총학생회에 도움을 요청했어요. 그래서 도움이랄 것까지는 없지만 연대의식을 가지고 함께 했던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공사를 앞두고 있는 X관이나 기타 학내사안에 대해 서로가 조금 더 관심의 폭을 넓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어요. 물론 저희부터 학부 사안에 대해 관심을 갖고 협력할 준비를 해야겠지요.
Q 학생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정보만으로는 새로운 집행부가 어떻게 구성되고 어떤 일을 하는지 알 수 없는데요. 학생회가 어떤 곳인지 잘 모르시는 원우들을 위해 학생회가 작년에 한 일 중 하나만 사례를 들어주세요.
A 예를 들면, 학생회는 원우들을 위해 이런 일을 해나갑니다. 작년 정하상관 준공을 앞두고 연구 공간 부족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학생회가 모든 학과들의 연구실 상황을 조사해서 자료를 준비했어요. 그런 자료를 바탕으로 공간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했고 만족스러운 결실을 이뤄냈습니다. 앞으로도 대학원 원우들의 연구 공간을 조금이라도 더 마련했으면 하는데요. 사실 서강에 대학원생 전용 열람실이 없잖아요? 그래서 이번에는 그 공간을 따내기 위한 노력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Q 이번 학기에 예정된 대학원 행사 중 하나가 ‘원우 한마당’인데요.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말씀 좀 부탁드릴게요. 이번에 새롭게 바뀐 부분도 소개해주시면 좋겠네요.
A 대학원에 다니면서 다른 학과 원우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는 정말 흔치 않은 것 같아요. 그래서 다양한 학과의 원우들이 모여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게 애초 저희가 기획한 의도거든요. 작년 포맷을 살펴보니 남성 위주의 종목이 많아서 여성 원우들의 참여가 골고루 이뤄지기 힘든 부분이 있던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에는 구기 종목을 조금 조정하고 배드민턴과 같은 종목을 추가할 계획이에요. 모두가 다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만큼 원우들께서도 꼭 참여해주셨으면 합니다.
Q 현재 학교 측과 논의 중인 쟁점으로는 어떤 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A 아까도 언급했지만 공간 문제가 가장 시급한데요. 아직 구체적으로 진척된 사항은 없지만 대학원 전용 열람실에 대해 지속적으로 요청하면서 추후에 신설되는 건물 내 공간 배정에 이런 요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입니다. 공간 이용 현황 자료도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각 학과마다 다시 조사할 예정이고요. 또 소펙스(SOFEX, 서강-죠치 한일 정기교류전)와 관련해 올해부터는 대학원도 참여할 계획인데, 구체적인 참여 형식에 대해서는 아직 고민하고 있습니다.
Q 집행부의 구성이 늦어지면서 복지국장(2국)과 정책국장이 공석인데다가 학술국장은 최근에야 결정되었는데요. 이렇게 늦어지면 사업이나 행사 준비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요?
A 복지국의 경우, 지난 집행부 때 복지국장을 맡으셨던 분께서 도움을 주고 계십니다. 급한 불은 끄고 있지만 완벽히 해결된 상황은 아니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논의 중이에요. 그런데 정책국은 아무래도 돌발적인 사안을 다루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최대한 능력 위주로 해서 시간을 두고 뽑을 생각입니다. 작년에도 4월 초에 뽑힌 분이 계셨거든요. 그 외 업무들은 기존에 해 왔던 포맷이 있으니까 진행해 나가는 데 큰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기타 부족한 부분에 대하선 곧 있을 LT(Leadership Training) 때 제대로 논의해 볼 계획입니다.
Q 집행부 충원이 이렇게까지 지연된 이유가 있나요?
A 사실 지난 학생회 집행부원들이 한꺼번에 나갔어요. 총 8명 중 6명이 나가니 집행부 구성원을 채우는 게 급선무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전체 신입생들과 2학기 원우들께 구인 이메일을 세 차례 정도 보냈습니다. 그런데 하시겠다고 답해주셨던 분들께서 갑자기 취소하는 상황이 발생했어요. 이런 일을 다섯 번 정도 겪다보니 남아있는 2명으로 계속 진행할 수는 없겠다는 위기감이 들었어요.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해 왔던 사업들은 꾸준히 추진되어야 했거든요. 그런 것을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집행부 구성을 빨리 해야겠다는 생각이 큰 부담으로 작용했어요. 그러다 보니 일부 학과에 편중된 인원 구성이 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네요. 이 점은 저도 정말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Q 현재 집행부 6명 중 신방과 출신이 무려 5명인데 지나친 인사편중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될 것 같은데요.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지난 학생회 구성 역시 신방과 출신이 절반(4명)이어서 특정 학과에 편중되어 있다는 비판이 있었어요. 회장에 취임하면서 만일 신방과 출신이 지원하면 정말로 능력이 뛰어나지 않는 이상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처음에 지원서를 받아보니 신방과 원우들이 많은 편이더라고요. 애초의 결심대로 일부러 신방과를 제외한 다른 학과 분들부터 면접을 보고 합격 결정을 했었는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지원을 번복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고요. 3월말까지 기다리면 어떻게 되겠지 했는데 그러다 보니 집행부 일이 미뤄지게 되면서 여러모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부득이하게 신방과 출신 원우들을 뽑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학생회 구성이 늦춰진다면 이번 학기 사업을 추진할 수조차 없는 상황이었던 게 솔직한 상황입니다. 물론 이에 대한 책임 역시 저에게 있는 게 사실이지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지 않은 현재의 상황에서는 편중된 인사라는 비판을 듣더라도 일정에 맞게 사업을 추진하는 게 더 절실했습니다.
Q 요즘 어떤 점이 가장 힘드세요?
A 학문을 소홀이 하고 있다는 게 가장 힘든 부분인 것 같아요. 대학원생으로서 올바르게 생활하고 있는지 잘은 모르겠어요. 그래도 제가 맡은 일이고 제가 하고 싶어서 맡은 일이니까 책임감을 가지고 학생회 일과 학업 모두 성취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Q ‘동행’을 주목할 여러 원우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려요.
A 학생회에 대한 관심이 사회적으로 많이 줄어든 편인데요. 서강 역시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열심히 일을 하고 나서도 원우들한테 외면을 받을 때면 힘이 쫙 빠지더라고요. 하지만 원우들이 공부하시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그런 부분만은 최대한 지원해 드려야겠다고 생각해요. 인정받지 못해도요. 좋은 환경에서 공부에 매진할 수 있는 그런 서강을 꿈꾸면서 일할 계획이니 원우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우리 학생회와 함께 동행해주시길 바랍니다.
옥기원 학술단체협의회 사무국장
안녕하세요. 저는 학생회 산하 27곳의 학회를 운영하는 학술단체협의회의 사무국장을 맡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서강대만큼 학내의 학회들을 이렇게 포괄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곳은 드물다고 알고 있는데요. 현재 여러 분야의 학회들이 학문적 성과를 이루기 위해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학회에 참여하는 원우들의 수가 늘고 있긴 하지만 이에 대한 관심을 더 모으기 위해서라도 시의적이면서 깊이 있는 주제들의 개발이 개별 학회에 요구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모든 학회들이 모여 1년에 한 번씩 학회보를 발간하고 가을에는 학술제도 여니까 원우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려요. 폭넓은 공부를 도와주는 다양한 학회들이 존재하니 전공 범위를 넘어서 여러 주제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학회의 등록 신청도 받고 있으니 관련 사항은 대학원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학회활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 거듭 부탁드려요.
장양희 복지국장
안녕하세요. 저는 원우들의 복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당장 맡은 일은 ‘여성영화제’와 ‘원우 한마당’인데요. 특히 ‘원우 한마당’의 경우에 작년에 이뤘던 성과나 장점을 살리는 한편, 보다 많은 원우들이 참여할 수 있는 쪽으로 보완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연구지원 물품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데요. 그 동안 지원했던 품목에 대한 평가를 다시 한 번 살펴보고 원우들이 가장 필요하면서도 학생회 예산 내에서 충당할 수 있는 적절한 물품을 선택해서 지원하겠습니다. 그 외에 복지 관련해서 기획할 수 있는 부분은 회의를 통해서 계속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학생회에 대한 관심이 곧장 원우들의 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진 않더라도 여러 방면에서 목소리를 내주신다면 조금씩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해요. 홍보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을 테니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박민정 사무국장
안녕하세요. 저는 학생회 예산의 적절한 사용 및 투명한 관리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예산이라는 게 교비뿐만 아니라 원우들이 낸 학생회비로도 이루어지기 때문에 예산 사용 및 관리와 관련해 많은 관심을 가져주실 필요가 있어요. 학생회에서 진행하는 사업이나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면 저희도 학생회비를 적재적소에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예산을 합리적으로 운용하면서 동시에 원우들의 권익과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학생회비가 투명하게 쓰이는지 의문이 드신다면 그냥 막연하게 궁금해 하지만 마시고 언제든지 찾아오시길 바랍니다. 제 돈 아껴 쓰듯이 철저하게 관리하고 꼭 필요한 분야에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바스 야부즈(Savas Yavuz) 국제협력국 국장
안녕하세요. 저는 외국에서 유학 온 원우들을 위해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학기에는 두 가지 중요한 행사가 잡혀있는데요. 첫 번째로, ‘템플 스테이(temple stay)’가 있어요. 아직 언제가 될지 일정이 정확하게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조만간 결정하고 공지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또 외국인 원우들끼리 함께 모이는 간담회도 계획하고 있는데요. 간담회를 통해 외국인 원우들이 힘들어 하는 점이나 바라는 점들을 듣고 조금씩 개선해 가도록 애쓰겠습니다. 저 역시 한국에서 공부하면서 힘든 부분이 있었고 적응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이 과정에서 배운 여러 팁들을 외국인 원우들과 같이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왼쪽에서부터
장양희 복지1국장,
박민정 사무국장,
이진 복지2국장,
한택수 총학생회장,
류은혜 학술국장,
사바스 야부즈 국제협력국장,
옥기원 학단협 사무국장.
'특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122호] 2012 대선, 구조 결정론을 넘어서 (0) | 2012.11.05 |
---|---|
[121호] 한 잔의 추억 (0) | 2012.07.02 |
[119호] 우리 커피 한 잔 해요 (0) | 2012.02.27 |
[118호] 원용진 교수(신방과), 나꼼수를 말하다. (0) | 2012.02.27 |
[118호] 우리 가카는 절대 그러실 분이 아닙니다. - 꼼수로 성공한 ‘나는 꼼수다’ - (0) | 2012.0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