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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 대학원 신문사
[164호] 인간-동물-환경, One Health 본문
박 우 승 기자
코로나19 감염이 최초로 보고된 이후, 2019년 11월부터 현재까지 3년간 세계 누적 확진 수는 약 6억 8천만 명을 돌파하였으며 사망자는 무려 6백 8만 명을 넘어섰다. 인명피해는 물론,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인해 세계 각국의 민간 소비와 기업들의 생산 및 투자율은 크게 하락했고 세계 경기는 큰 상흔을 입은 채 여전히 침체 중이다. 이와 같은 팬데믹(Pandemic) 상황이 인류에게 처음은 아니다. 과거 흑사병으로도 알려진 14세기의 페스트(Plague) 부터 1918년의 스페인 독감(Spanish Flu), 2002년의 사스(SARS) 를 거쳐 신종플루(Influenza A), 메르스(MERS), 에볼라바이러스 (Ebola Virus), 코로나19(COVID-19), 원숭이두창(Monkeypox)까지 인류는 바이러스로 인한 팬데믹 상황을 여러 번 겪었다. 앞서 언급된 바이러스들은 모두 야생동물에서 유래되었다는 공통점이 존재한다. 이를 인수공통감염병(zoonoses)이라 한다. 인류는 의료기술이 과거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인수공통감염병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위협받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인수공통감염병은 약 250종이며, 20세기 이후 발생한 60% 이상의 신종 전염병은 동물에게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더불어 유엔 생물 다양성위원회에서는 현재 인류에게 알려지지 않은 바이러스를 약 170만 개 이상으로 추측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미래에 어떤 바이러스가 찾아와 인류에게 피해를 남길지는 아무도 예상할 수 없다. 예상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복제와 전파 과정을 반복하며 변이가 발생하는 바이러스의 특성에 있다. 살아있는 숙주에 침투한 바이러스는 숙주의 세포에 기생하여 복제되는데, 이때 바이러스는 복제를 거듭하는 과정에서 유전자 손상을 입게 된다. 유전자적 손상을 입게 된 DNA타입의 바이러스는 교정 능력이 있어 돌연변이가 잘 발생하지 않지만, RNA 바이러스의 경우 교정 능력이 없어 새로운 돌연변이를 만들며 새로운 바이러스 개체로서 다른 숙주들에게 전파되는 과정이 반복된다. 지난 3년간 끊임없이 변이 바이러스를 발생시킨 코로나바이러스를 비롯해 에볼라, 에이즈, 인플루엔자 등의 질병들은 모두 RNA 바이러스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RNA 바이러스는 백신이라는 열쇠를 만들어도 돌연변이로 인해 금세 자물쇠가 바뀌는 것과 같아 백신 개발이 어렵다. 더군다나 만성질환에 해당되는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백신 개발이 곧 금전적인 수익으로 연결되지 않아 백신연구는 중단되기 일쑤다. 기본적으로 인간과 동물 사이에는 종간 장벽이 존재하기 때문에 인수공통감염병은 주로 최초 숙주인 동물에서 인간에게 직접 전파되지 않고, 최초 숙주인 동물에서 전염된 매개 숙주 동물을 통해 바이러스에 전염된다. 사스의 경우 박쥐에서 사향고양이를 통해 인간에게 전파되었고, 메르스는 박쥐에서 낙타를 통해 전파되었으며, 신종플루와 니파바이러스(Nipah virus)의 경우 매개 숙주동물은 돼지였다. 특히 바이러스는 여러 숙주 동물을 거쳐 변이가 일어나기 때문에 같은 바이러스라도 언제든지 인간에게 돌연변이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는 부분에서 그 위험성이 매우 크다.
갈수록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인수공통감염병은 출현할 때마다 팬데믹 수준으로 매번 더 빠르고 치명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해당 질병에 대한 대응과 통제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그렇다면 인류를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있는 인수공통감염병의 주원인은 무엇인가? 아마 다수의 사람들은 최초 숙주 동물 혹은 질병이 최초 질병 발생 지역을 감염병의 원인으로 생각할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신종 감염병이 등장할 때마다 언론은 주로 언제, 어디서, 어떤 동물에 의해 전파되었는지를 중심으로 보도하고, 이를 본 대중들은 오로지 국가, 지역, 민족, 동물 부분에만 초점을 맞추어 전염병의 원인을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인수공통감염병의 원인에 대해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고찰해 볼 필요가 있다.
인수공통감염병의 원인
여러 전문가들은 인수공통감염병 등장의 근본 원인이 바로 인간에게 있다고 주장한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인간이 야기한 삼림 파괴와 동물의 서식지 교란 등의 환경파괴로 인해 인간과 동물이 서로 대면하며 질병을 공유하게 되어 인수공통감염병이 늘어나고 있다고 보고하였다. 대표적인 예로 1998년 무분별한 삼림 벌채로 인해 박쥐들의 서식지가 파괴되어 박쥐들이 근처 과수원과 돼지 농장으로 먹이를 찾아와 돼지를 감염시킨 니파 바이러스 사례, 북반구 삼림 파괴로 진드기들이 생존을 위해 작은 몸집의 동물에 기생함으로써 발병한 라임병(Lyme disease)등이 존재한다. 2020년 깁(Gibb)과 그의 연구팀은 6,801개의 생태 집합군과 376개의 숙주 종들을 통제하에 분석하였다.1) 연구 결과, 인간과 병원균을 공유하는 야생동물 숙주는 인간에 의해 관리되고 사용되는 토지에서 풍부도가 21~26%로 증가하였고, 야생동물의 서식지가 인간에 의해 파괴되고 변화함으로써 인간이 질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인간이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파괴하고 간섭함으로써 인간과 동물의 밀접한 상호작용이 촉진되고, 이로 인해 야생 동물의 정체 모를 병원균이 인간을 점점 더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18세기의 산업혁명으로 인해 급격하게 증가한 세계 인구는 2022년 80억 명을 돌파하며 200년간 약 8배나 증가하였다. 이와 함께 인류는 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로 이루어진 물질적인 풍요를 추구하는 현대자본주의사회 속에서 무분별한 소비문화를 형성해왔다. 무분별한 소비문화는 각종 육류 소비량의 급증을 불러 일으켰고, 그로 인해 닭, 돼지, 소 등의 동물들을 한정적인 공간에 밀집시켜 가두어 둔 채 사육시키는 공장식 축산은 현재에도 계속 가속화되고 있다. 공장식 축산업에서는 근친 번식을 통해 가축들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해당 가축들은 동일한 유전자로 유전적 다양성이 낮아져 바이러스에 굉장히 취약하고 급속한 집단 전염의 배경이 된다. 이뿐만 아니라 초대형 축산업은 기후 변화의 가속화에 큰 영향을 미친다. 2020년도를 기준으로 국내의 경우 축산업에서 배출된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970만 톤가량이며, 농업, 축산업, 수산업이 포함되어있는 농업 분야의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체의 약 19%이다. 그 중 축산 분야가 실질적 으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전체의 1/3, 약 6% 가량으로 예상된다. 육식주의(carnism)라는 보이지 않는 지배 이데올로기의 영향으로 인간의 식탁에 육류를 올리기 위해 만들어진 인류의 포디즘식 축산문화는 바이러스가 대량으로 번식하며 변이 바이러스를 배출시킬 수 있는 환경과 기후변화를 촉진시키고 있다.
각종 산업 현장, 발전소, 교통수단의 급격한 산업화의 가속으로 인해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2022년을 기준으로 약
370억 톤에 육박한다. 이로 인해 지구의 평균 온도는 매우 빠르게 상승하여 지구온난화가 가속되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발생하는 기후변화는 인수공통감염병 바이러스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세계 경제포럼(WEF)은 앞으로 10년 사이 인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존재는 전염병이며 전염병 발생의 원인은 지구온난화, 즉 극단적인 기상변화로 꼽았다. 많은 전문가 또한 감염병과 기후변화의 연관성에 관해 주장하고 있다. 기후변화는 열풍, 기온, 강수량 등 특정 지역의 기온변화를 일으키며, 기온변화는 대기오염으로 인한 건강 문제(미세먼지, 황사 등), 수인성 질병(콜레라, 이질 등), 식인성 질병(박테리아, 기생충 등), 매개체 전파 감염병(말라리아, 지카바이러스 등) 그리고 설치류 전파 감염병(한타바이러스 등)을 발생시키고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또한 지구온난화로 인해 최근 지구의 냉장고라고 불리는 북극의 빙하 또한 냉장고의 플러그가 뽑힌 것처럼 소멸 중이기도 하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의하면 매년 해빙 범위가 10년에 평균 13.1%씩 감소하고 있으며, 국내외의 기후변화 전문가들은 늦어도 2050년에는 여름철 북극 해빙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태양열을 반사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빙하가 녹으며 그 역할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북극권의 지구온난화는 더욱 가속될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약 1조 6천억 톤가량의 탄소가 저장되어 있는 북극의 영구 동토층이 함께 녹고 있으며, 영구 동토층에서 피토 바이러스(Pithovirus)과 몰리 바이러스 시베리쿰(Mollivirus Sibericum)와 같이 3만 년 간 동토에서 살아남은 것으로 확인된 고대 바이러스들이 프랑스의 장-미셸 클라베리 교수팀에 의해 채취하기도 하였다. 이는 곧, 지구 온난화로 영구 동토층이 녹으면서 인수공통감염병을 발생시킬 수 있는 치명적이고 무시무시한 바이러스가 좀비처럼 깨어날 수도 있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환경파괴, 공장식 축산, 기후변화 외에도 야생동물을 희귀 반려동물이나 식량으로써 밀렵하는 것 또한 큰 문제이다. 국내의 경우 야생동물 밀렵과 밀반입은 고가의 사향노루 고기나 희귀 파충류 정도에 그치고 있지만, 아프리카 지역과 동남아시아지역에서는 밀렵과 밀매가 매우 높은 비중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자본주의로 벌어진 빈익빈 부익부 상황으로 인해 일반적으로 국가 재정이 어려운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야생동물을 식량으로 간주하거나 돈벌이를 위한 밀렵이 상당수다. 밀렵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해당 국가들에서는 정부가 국가 시민들의 기초적 생활을 위해 묵인하는 경우가 많아 현재로서 밀렵 행위의 규제는 제대로 시행되고 있다고 보기 힘들다. 일반적으로 조류, 영장류 등이 야생동물들이 정상적인 반입 시스템을 통해 들어오게 되면 검역과 질병 스크리닝을 통해 인수공통감염병을 비롯한 여러 질병들을 예방할 수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으며 야생동물의 밀렵과 밀반입은 위험한 바이러스를 지닐 수도 있는 야생동물에게 인간이 노출되는 환경을 만든다.
원헬스 패러다임
최근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과 같은 인수공통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방안으로 원헬스(One-Health) 개념이 등장하였다. 원헬스는 초국가적, 다학제적 차원에서 인간의 건강뿐만 아니라 동물의 건강과 환경의 건강이 지닌 상호의존성을 고려하여 협업과 논의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원헬스는 19세기에 의학과 수의학 사이의 경계를 허물기 위해 제시된 개념에서 출발해 2000년대에 들어서며 인수공통감염병, 기후변화, 식품 안전 등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전략으로 급부상하였다. 10년 전부터 북미 쪽에서 인정받기 시작한 원헬스 접근법은 최근 국내를 비롯해 여러 국가의 공중보건정책에 접목되고 있으며, 공중보건정책 내 각각의 인간, 동물, 환경 관련 부처 간 중복을 줄여주고 효율성을 높여줄 수 있다는 전망을 받고 있다. 원헬스 패러다임은 인수공통감염병을 사전에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서 의학, 수의학 분야 외에도 환경, 경제, 정책,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 공유와 협력을 본질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과 같은 인수공통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방안으로 원헬스(One-Health) 개념이 등장하였다. 원헬스는 초국가적, 다학제적 차원에서 인간의 건강뿐만 아니라 동물의 건강과 환경의 건강이 지닌 상호의존성을 고려하여 협업과 논의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원헬스는 19세기에 의학과 수의학 사이의 경계를 허물기 위해 제시된 개념에서 출발해 2000년대에 들어서며 인수공통감염병, 기후변화, 식품 안전 등의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전략으로 급부상하였다. 10년 전부터 북미 쪽에서 인정받기 시작한 원헬스 접근법은 최근 국내를 비롯해 여러 국가의 공중보건정책에 접목되고 있으며, 공중보건정책 내 각각의 인간, 동물, 환경 관련 부처 간 중복을 줄여주고 효율성을 높여줄 수 있다는 전망을 받고 있다. 원헬스 패러다임은 인수공통감염병을 사전에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서 의학, 수의학 분야 외에도 환경, 경제, 정책,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 공유와 협력을 본질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견디기 힘들어졌다. 그 결과, 현재 인류는 지구 역사상 6번째 '생물 의 대멸종(massive extinction)'위기에 처해있다.
인간은 이제 동물과 환경을 수동적인 대상의 객체로 보는 인간 중심주의적 사고에서 벗어나 탈인간 중심주의적인 사고로 인간이 생태계 전체의 한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하고 바꿔나가야 한다. 원헬스 패러다임 자체가 궁극적으로 연관되어있는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않는다. 이는 원헬스 접근법은 실질적으로 원활하게 굴러가기 위해서 공공기관과 기업의 역할 외에도 인간 개개인이 가지는 의식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공공기관에서는 탄소 중립 대응을 비롯해 생태녹지의 확충, 전기차의 보급화, 환경 교육 등의 정책을 정교하게 설계할 필요가 있으며, 보다 더 많은 기업들이 친환경 이미지 세탁 차원의 그린워싱(green washing) 전략이 아닌 환경보호와 사회적인 공헌, 투명한 지배구조를 위한 개선 차원의 ESG(EnviromentalㆍSocialㆍ Governance) 전략을 더 활발하고 구체적으로 실천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 덧붙여 제일 중요한 점은 앞서 언급하였듯이 개인 차원에서의 의식 변화이다. 김한민 작가의 <아무튼 비건>이라는 책에는 한 개인이 가장 큰 파급효과를 줄 수 있는 것은 바로 ‘라이프 스타일’이며, 소수의 의견으로 시작되는 생각이 대중들 사이에 퍼져 사회 전체의 약 10%에 도달하면 해당 의견은 어느새 주류 사회의 주류적인 의견으로 받아들여진다고 적혀있다. 책의 내용에서도 알 수 있듯이, 개개인의 의식과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원헬스적인 소비 문화가 일종의 트렌드이자 유행으로써 대중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 방법이 존재하겠지만, 원헬스가 편승 효과를 얻기 위한 핵심적인 키는 바로 커뮤니케이션에 있다. 다수의 연구에서는 친환경적인 행동의 참여에 미치는 커뮤니케이션의 영향력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3) 4) 즉 미디어를 통해 전달되지 않는다면, 환경문제는 일반적으로 대중에게 도달하기 어렵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5) 현재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대중들 또한 새로운 방식으로 정보를 접하고, 그에 따른 행동의 형태들도 다양해졌다. 여러 종류의 미디어 등장과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커뮤니케이션 환경은 더욱 정교해졌고, 위기를 예방하기 위한 차원의 원헬스 패러다임에서는 의학, 수의학, 환경 분야 외에도 커뮤니케이션 분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따라서 원헬스적 의식이 대중들에게 수혈되기 위해선 전 세계적으로 원헬스 패러다임에 관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정교하게 구성하여 활용해보는 것이 원헬스의 성공을 위한 첫 한걸음이 아닐까 생각된다.
인수공통감염병과 팬데믹 상황의 원인은 해충을 먹고 살고 꽃가루의 수분을 돕기도 하는 박쥐, 인간에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이용당하고 잡아먹히는 소, 돼지, 닭, 오리들을 비롯한 여러 동물이나 자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저지른 일이자 인류의 욕심으로 인해 벌어진 일이다. 즉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다가온 것이 아닌, 인간이 바이러스에게 다가가고 있는 것이다. 이제는 인간 중심적인 사고를 벗어나서 동물과 환경이 우리와 하나라는 인식 을 가져야 앞으로 다가올 위기를 극복해 갈 수 있는 동력이 생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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