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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기고 (206)
서강대 대학원 신문사

서강대학교 유럽문화학과 독일문화트랙 교수 김형민 지구상의 거의 모든 사회문화 공동체에는 소위 ‘언어 약자(sprachlich Schwacher)’로 분류되는 사회 구성원이 존재한다. 좁은 의미에서의 언어 약자는 신체적 장애, 정신적 장애, 질병, 고령, 치매 등의 다양하면서도 이질적인 원인으로 인해 언어 텍스트(문어 텍스트와 구어 텍스트)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가리킨다. 그런데 다문화시대를 맞이한 오늘날 ‘언어 약자’라는 개념은 좁은 의미에서의 언어 약자뿐만 아니라 다른 언어권으로부터 삶의 터전을 옮겨와 이주 수용국의 언어를 능숙하게 구사하지 못 하는 이주민도 포함하는 포괄적인 의미로 사용된다. 이와 같은 언어 약자는 특정 사회문화 공동체에서 -‘비언어 약자(nicht-sprachlich ..

서강대학교 일반대학원 신문방송학과 박사과정 김 지 영서강대학교 일반대학원 신문방송학과 박사과정김지영 SNS는 이용 동기에 따라 다양한 목적으로 이용된다. 인스타그램에서는 자신의 일상생활을 기록하고 공유하거나 화제성 있는 콘텐츠를 소비하기 위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SNS인 인스타그램은 10대부터 50대까지 폭넓은 연령에서 이용하고 있는 이미지 기반의 SNS이다(나스미디어, 2023). 인스타그램 관련 연구를 살펴보면 과시적이고, 비일상적인 이미지, 과장되고, 선택적으로 표현하는 자기표현 양상이 강조된다(신선화·서미혜, 20020; 윤보라·이오현, 2017). 인스타그램은 카메라 기능과 보정, 필터 기능을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실제 모습보다 더 나은 외모로 보이게 수정하여 ..

최민근 (MBC 예능 PD) 서강대학교 메타버스 대학원 메타버스 엔터테인먼트 박사과정 * 본 글에 사용되는 모든 이미지는 기고자에게 제공 받았음을 알립니다. 충격과 혼돈 그 자체였던 AI PD의 첫 촬영 “이거... 방송 나갈 수 있나요?” 첫 촬영이 끝나고 출연자들이 걱정 어린 표정으로 나에게 물어봤다. “그럼요, 너무 독특하고 완전 재밌어요. 흥미진진해요!”하지만, 거짓말이었다. 등에 땀이 미친 듯이 흘렀다. 방송 25년 차 예능 베테랑 김영철 님이 나를 대기실로 조용히 불렀다. “난 이거 대체 무슨 프로그램인지 모르겠다. 다음 촬영은 고민 좀 해볼게.” 눈앞이 깜깜했다. “형님, 낯설어서 좀 당황하셨죠? 이 프로젝트는 완전히 새로운 장르예요!” 그러나 이미 내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다. ‘정말 방..

프리랜서 에디터 임규리 *본 글은 영화 로우>의 주요 스토리와 결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소녀 이미지 상품화와 소비의 정점에서 주목할 만한 영화 로우> 현대 사회에서 ‘소녀’의 이미지는 그 어느 때보다 폭발적으로 상품화되어 소비되고 있다. 그 핵심은 허상의 주체성을 가진 신비화다. 대중문화 매체는 우리가 소녀에게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끊임없이 재생산한다. 발랄하고 귀엽지만 미성숙하고 불안하며, 반항적이어도 그것이 한때의 치기이며, 비밀스럽고 환상적인 존재. 여성학자 조혜영은 21세기 ‘소녀들’을 자율적·창조적으로 문화 형성에 참여하는 걸 파워(girl power)의 주체이자 그들 스스로를 상품화하며 평가의 대상으로 만들 수밖에 없는 모순적인 존재라고 보았다. 현대 대중문화에서 가장 주목받는 이미지 상품인..

서강대학교 일반대학원 신문방송학과 김의현 TV, OTT 콘텐츠,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포함해 대한민국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사람이 있다. 이들은 대한민국 3대 멘토, 3대 해결사, 3대 교육자로 불리며 영향력이 상당함을 보여주고 있다. ‘백종원’, ‘강형욱’, ‘오은영’ 이 세 사람은 각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으나 반연예인으로서 방송가를 꽉 잡고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외식사업, 반려견 문제, 심리상담에 있어서 멘토 혹은 해결사라 불리며 전문가테이너의 시대로 흐름을 바꾸고 있다. 각자 다른 분야의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으나 결국은 인간 본연의 문제를 들여다보며 소통하고 공감하며 개선해나가는 방향을 제시해준다는 점에서 공통된 양상을 보인다. 더 나아가, 답답한 문제를 통쾌하고 속 시원하게 해결..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박사졸업황 애 리 올해 초, 겨울 끝자락에 정말 지독한 독감에 걸렸다. 유독 지난 겨울은 독감이 유행이라 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외래환자 1,000명당 50명~60명의 독감이 의심된다는 뉴스가 연일 보도되던 때이다. 그렇긴 했지만, 설마 내가 걸리겠냐 싶어 떨어진 면역력은 아랑곳하지 않고 집과 회사를 오가며 녹초가 된 채 주말에 푹 쉬어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그런데 결국 몸 상태가 갑자기 좋지 않아 병원에 가 독감 판정을 받았고, 회사에 병가를 내고 코로나19에 걸렸을 때보다 몇 배는 아파서 골골대었던 것 같다. 한 달여의 긴 후유증도 있었는데, 병원에서는 만성화된 것 같다고 겁도 주었다. 그런데 시간이 약이었는지 다시 또 멀쩡히 일상을 보내고 있다. 사람 마음이라는 것이 참 간..

서강대학교 일반대학원 신문방송학과 석사과정 조선희 구독자 수 300만 명의 개그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Psick Univ’(이하 피식대학)이 지역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5월 11일 올라온 경상도에서 가장 작은 도시 영양에 왓쓰유예> 영상이 문제였다. 해당 영상은 피식대학 주 출연자 세 명이 경상북도 영양군을 찾아 여행하는 내용으로, 이들이 영양군에서 보인 반응이 논란이 됐다. 그들은 영양에서 맛본 음식들을 혹평하거나 영양에 도착하고부터 줄곧 유동 인구가 없다, 노인이 많다, 볼거리·놀거리가 없다는 식의 대화를 나눴고 이를 콘텐츠로 내보냈다. 피식대학은 지상파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이 사라지더라도 코미디언들이 웃긴 콘텐츠만 갖고 있다면 언젠가 대중들과 만날 수 있단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였다..

중앙대학교 일반대학원 심리학과 문성진 한국인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물질적인 행복이다. 대부분 국가에서 가족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뽑은 것과 달리 한국인은 유일하게 돈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뽑았다. 다른 조사 결과들에서는 다르게 나타날 수 있지만, 문체부 조사 결과 건강과 가정에 대한 가치는 1996년부터 2022년까지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경제적 풍요에 대한 가치는 3.1%에서 18.4%로 증가하였다. 하지만 물질적인 행복의 상한선이 연봉 8,500만 원이라는 점을 고려해 봤을 때, 모든 이가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어떻게 목표를 정하는 것이 바람직할까? 일반적으로 목표를 추구하는 것이 덕목으로 여겨지지만 목표를 달성할 수 없을 때 지속적인 노력이 적응적이지 않다는 연구가 ..

허용회(심리학 칼럼니스트, 전문 강연자) 탕수육을 소스에 부어 먹는(찍어먹는) 사람들은 각각 어떤 사람들일까? 어느 날, 주변 지인들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는데 예상외로 재미있는 반응들이 나왔다. ‘왠지 ‘부먹’들은 눈치가 없을 것 같아’, ‘찍먹들은 상대적으로 깐깐한 사람들이려나?’, ‘부먹을 선호하는 사람들은 귀찮아서 그런 걸 거야’, ‘부지런히 찍어 먹는 사람들은 성실한 걸까?’ 와 같은 반응들이었다. 학술적으로 별 가치는 없겠지만 이거 정말 재밌겠다는 촉이 왔다. 그래서 내친김에 ‘탕수육 심리검사’를 만들어 필자의 개인 블로그와 SNS를 통해 응답을 수집하였다. 지금부터 분석 결과를 여러분에게 소개하겠다. 응답자 정보 수집한 전체 107명의 데이터 중 남성은 82명(76.6%), 여성은 ..

한양대학교(ERICA) 영미언어문화학과 최신원 ‘원영적 사고’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여자 아이돌그룹 IVE의 멤버 장원영 씨의 초긍정적 사고에서 비롯된 인터넷 밈(meme)이다. 해당 사진은 장원영 씨의 X 팬 계정에 작성된 게시글이다.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물이 반 남아있다는 사실을 단순한 긍정을 넘어 ‘원영적 사고’를 거쳐 초월적인 긍정을 통해 해석하고 있다. 여담이지만 위의 ‘럭키비키’는 행운을 의미하는 형용사 ‘lucky’와 장원영 씨의 영어 이름 ‘Vicky’를 합친 합성어이다. 이렇게 같은 상황을 더욱 지혜롭게 바라보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책이 있다. 바로 책 프레임>이다. 책은 프레임의 변화를 이야기하며 세상을 더욱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방향성을 제시한다. ‘원영적 사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