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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4/12/13 (11)
서강대 대학원 신문사
교사 A 죽은 시인의 사회, 1989년 개봉한 로빈 윌리엄스 주연의 영화이다.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교육 활동을 주 소재로 하고 있으며 권위주의적인 교육 현실의 폐해를 다루고 있다. 과거와 달리 현재 대한민국 학교에서 권위주의를 찾기는 쉽지 않다.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말은 옛말이 된 지 오래다. 오히려 교권 침해에 대한 키워드가 사회적 이슈로 주목받고 있는 현실이다. 불과 10여 년 만에 학교의 분위기가 달라진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학교 문화가 크게 변화했다. 출산율 저하로 학생은 줄어들고 있지만, 학교에서 집행해야 하는 사업과 업무는 증가하고 있다. 수업을 위한 교과 연구보다 주어진 업무를 쳐내는데 더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있다. 또한, 학교뿐만이 아니라 사회 전반의 분위기가 많이 ..
NGO의 지속가능성 문제: NGO 본연의 가치와 외부 요구 사이 :사명감이 밥 먹여주냐?서강대학교 일반대학원 신문방송학과 석사과정 정은주 물론 모든 비영리단체가 동일한 문제를 겪는 것은 아니다. 후술하는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한 개인이 얕게 경험한 비영리 세계의 한 모퉁이 정도에서 일어났었던 일임을 먼저 밝힌다. 비영리단체는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이상을 가진 사람들의 모임으로 단체의 목적에 따라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도 하고, 다양한 형태의 공공 이익을 위한 활동을 한다. 또 정부의 정책적 한계를 보완하고 기업이 해결하지 못하는 사회적 문제를 발굴해 해결하는 활동을 전개하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위해 생겨났다고 한다. 그동안 한국 사회는 비영리..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 원용진 문화적 불평등을 피해간 사회는 많지 않다. 문화적 불평등이 가져올 사회적 우려 탓에 그를 단속하려는 움직임이 많았지만 획기적인 성공을 거둔 예를 찾기란 어렵다. 쉽게 해소되지 않음은 이미 구조화된 탓이다. 세월이 바뀌고 사회 구조가 바뀜에도 그 구조화가 영속되는 것은 유연성 마저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회 구조 변화에 맞추어 새로운 불평등 구조를 짜 맞추는 영리함도 지니고 있다는 말이다. 불가피함이라는 빡빡한 조건 속에서도 그를 해소할 실마리를 찾기 위해서는 문화적 불평등의 생산, 재생산구조, 그리고 구조를 뒷받침해주는 유연성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베블렌과 부르디외 미국의 사회학자이자 경제학자인 베블렌(Thorstein Veblen)과 프랑스의 ..
이원진(연세대학교 미래융합연구원 연구교수) #1. 최근 즐겨듣는 영어공부용 유튜브 채널에서 눈에 들어온 표현이 하나 있다. “컴퓨터가 고장 나 애를 먹다.” 영어로는 “The computer is acting on me!” 이 말이 새삼 흥미진 이유는 사물의 행위성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워진 현실 때문이다. 예를 들어 하이데거는 평소에는 우리에게 가려져 있던 ‘망치’의 실재를 퍼뜩 다시 지각하게 되는 것은 오직 망치가 망가질 때라고 얘기했다. 그제서야 비로소 망치가 얼마나 소중했는지, 우리에게 긴밀했는지를 이해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개념이 익숙해진 것은 뭐니뭐니해도 행위자 연결망 이론(Actor–network theory, ANT)의 창시자인 브루노 라투르 덕분이다. 그러나 그가 ..
한신대학교 사회혁신경영대학원 전병유 교수 인간은 말의 길을 걸을 것인가? 자동차가 말을 대체했듯이, AI가 인간 노동을 사라지게 할 것인가? 지금부터 백여 년 전 영국에는 약 1백만 마리의 말들이 있었다. 주로 ‘이동’과 ‘농업’을 위한 노동을 하였다. 지금은 ‘오락’과 ‘스포츠’ 용도로 1만 마리 정도만 남아 있다. 2022년 말 OpenAI에서 ChatGpt를 전격 공개하면서, AI가 인간 노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World Economic Forum이나 글로벌 컨설팅회사인 맥킨지나 골드만삭스 등은 AI로 인해 인간의 미래 일자리에 커다란 변동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AI가 노동에 미치는 방식에 따라 경제의 성장과 분배, 생산성과 불평등이 좌우될 수 있기 때문이다. ..
이번 호에서는 '관계와 구조'라는 주제를 통해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에 대한 폭넓은 시각과 논의가 펼쳐집니다. 새해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변화와 전환의 시기에우리가 속한 사회와 그 안에서 맺어지는 관계들이 어떻게 형성되고 발전하고 있는지 함께 고민해봅시다. 인간의 삶과 사회를 이루는 요소들은 참 다양합니다. 이번 호에 실린 글들이 독자 여러분께 현대 사회의 관계와 구조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고, 앞으로 나아갈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편집장 송효정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사람들이 소통하고 관계를 맺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과거에는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이 물리적 공간에서 직접적으로 이루어졌다면, 근래에는 온라인에서 이루어진다. 특히 유튜브와 같은 디지털 플랫폼은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사람들이 서로 연결되고 지지를 주고받는 새로운 공간이 되었다. 이 변화는 ‘사회적지지’와 ‘사회적 자본’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이는 개인이 주변으로부터 얻는 다양한 형태의 원조를 말한다. 여기서 원조에는 무형의 정서적 지지나, 정보 제공, 또는 물질적 원조의 자산 제공 등 유형과 무형의 사회적 지지를 폭 넓게 포함한다. 현대에는 이러한 지지가 단순히 사람들 간의 관계에 국한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반려동물과의 교감에서 비롯되는 정서적 안정감도 중요한 ..
기자 이윤종 SNS 그리고 인정중독 아침에 일어나 SNS를 확인한다. 간밤에 행복했던 타인의 일상들이 SNS를 수놓고 있다. 모두 타인에게 인정받고자 저마다의 행복을 내놓는다. 그럼 나는 행복해졌을까? 얼마 전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연세대학교 김주환 교수는 요즘 젊은 세대들이 인정욕구를 뛰어넘는 ‘인정중독’의 상황이라 말하였다. 사람들은 자기 어필을 위해, 인정받고 싶어서, 남들보다 눈에 띄기 위해서 SNS에 자신을 과시하여 나타낸다. 물론, 적당한 인정욕구는 우리를 건강하게 할 수 있으나 과도한 인정욕구는 인정에 지나치게 의존적으로 만들 수 있다. 오늘의 기분을 좌우할 수 있다. 좋아요, 하트, 많은 조회수를 받으면 인정받는 느낌을 만들어 지나치게 기분을 up시킬 수 있으나 그러한 인정을..
이윤종 기자 회사의 신입사원들로 자리 잡은 MZ세대에게 평생직장이란 말은 어색하며, 이직은 유행으로 번져나가고 있다. 오늘은 몇 달 전 직장을 그만둔 문화예술행사 에이전시 기획자 A씨를 통해 직장 내 인간관계와 직장 내 구조를 알아보고자 한다. 문화예술행사 에이전시 기획자란 무엇인지 소개 한 번 해주세요. 보통, PM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제가 일했던 곳은 보통 공공기관과 협업을 많이 했습니다. 매년 초 입찰 공고가 뜨면, 그 입찰 공고에 맞춰 저희 회사가 제안서를 작성하고, PT를 만들어 입찰이 낙찰되면 계약 기간 안에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입니다. 문화예술행사 에이전시 기획자가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처음에는 콘텐츠 제작과 관련된 일을 하게 될 것이라 생각하여 들어왔습니다. 막상 ..
연세대학교 문화산업관리 전공 안희문 나는 중국인 유학생으로, 다음 학기에 조기 졸업과 동시에 대학원에 진학하고자 한다. 최근 중국에서는 대학 졸업 후 대학원에 진학하는 것이 점점 당연해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대학 졸업만으로는 취업이 어렵다는 생각이 사람들 사이에 많이 생겨나고 있다. 그 때문인지, 나도 대학에 입학한 초기부터 대학원 진학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하지만 대학원 진학을 준비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대학에 막 입학했을 때는 학부 졸업 후 대학원 진학에 대한 나의 계획에 큰 변화가 없었다. 하지만 학교에 다니며 친구들, 선배들, 교수님들과 졸업 후의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고 조언을 듣다 보니 대학 졸업 후 내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고민이 나를 흔들기 시작했다. 스스로에게 물었다. “대학 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