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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편집장의 글 (57)
서강대 대학원 신문사

#공진화 현재 사회는 날이 갈수록 빠르게 진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인간 또한 자연의 섭리대로 살아남기 위해 끊임없이 사회에 적응하며 진화해 가고 있습니다. 이는 사회와 인간이 현재 공진화(共進化) 중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회과학에서의 공진화는 개체가 다른 개체의 진화에 부분적으로 의존 거나 같은 맥락에서 진화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꽃과 곤충과의 관계처럼 우리는 적극적으로 공진화에 대해 고민해봐야 할 것입니다. 꽃이 곤충들을 수정에 참여시키기 위해 ‘꿀’이라는 특성을 진화시켰고, 곤충들은 꽃가루를 추출하기 위해 복잡한 감각기관들을 진화시켰듯이, 사회와 인간은 마치 꽃과 곤충처럼 경쟁이 아닌 공생을 통해 적자생존 중입니다. 이번 호수에서는 사회의 다양한 영역이 진화하고 있는 모습을 포착..

어느덧 2021년 한 해가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내가 대체 뭘 했는지 인지를 못 할 만큼 허무하게 지나갔던 2020년, 그보다 더 빠르게 끝나가는 듯한 2021년. 2년 동안의 기억이 구분되지 않고 마치 하나 의 거대한 덩어리처럼 느껴집니다. 그리고 마침내, 2021년 말에 시작 된 변화가 사람들의 일상에 전환점을 제공해주는 것 같습니다. 대학생들은 수업이 점차 대면으로 전환됨에 따라 약 2년 만에 간 학교 에서 동기들과 어색한 인사를 나눕니다. 밤 10시가 넘어도 방황 하지 않고 들어갈 수 있는 곳들이 늘어나고, 한껏 추워진 공터에서 수다를 떨며 여행이 가능한 곳을 찾아보기도 합니다. 자칫 방심 하면 혹시나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까 가슴을 졸여가며, 여러 가지 의미로 두근거리는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작년 이맘때 발행한 서강대학원신문 154호의 키워드는 ‘#2.5’였습니다. 당시 코로나19의 국내 일별 확진자 수가 400명이라는 전에 없던 숫자를 기록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2.5단 계가 시행되면서, 사회 곳곳에는 크고 작은 충격과 균열이 발생했습니다. 그로부터 약 1년이 지났습니다. 그새 네 자릿수를 넘어선 확진자 수와 더욱 강화된 거리두기도, 지하철역을 나오면 보이는 임대와 폐업 문구도, 재택근무와 비대면 만남도 이제는 관성이 되어버렸습 니다. 작은 화면 속 화상회의 프로그램과 영상 서비스, 그리고 배달 어플만 있으면 방 안 에서 정말 평생을 살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일상을 가능케 하기 위해 사회의 각 분야는 여전히 바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를 생각해보면 세상일에 무감해진 머릿 ..

공간 코로나19 시대, 그 어느 때보다도 우리는 공간(space)과 장소(place)의 소중함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푸투안은 라는 책에서 “공간이 우리에게 완전히 익숙해졌다고 느낄 때 공간은 장소가 된다.”라고 말했습니다. 인간의 경험은 물리적인 공간에서 시작됩니다. 장소는 우리의 경험을 통해 감정과 사유로 연결된 공간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안정적인 장소에 구속되어 있으면, 자유로운 공간으로 나가길 원하며 위험한 공간에 놓여있으면 안전한 장소에 머물기를 원합니다. 철학자 마틴 하이데거는 에서 “언어는 존재의 집이다. 언어의 집 속에 인간은 산다”라고 말했습니다. 언어는 인간의 존재를 드러내는 공간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언어로 특별한 장소를 만들고 있습니다. 서강대학원신문은 우리의 공간과..

버팀 편집장 양 아 라 “재난은 때로 제도와 구조를 허물고 사생활을 중단시켜, 더 넓은 눈으로 그 너머에 있는 것을 보게 해준다. 우리 앞에 놓인 임무는 그 문을 통해 보이는 가능성을 인식하고, 그 가능성을 일상의 영역으로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다.” - 레베카 솔닛의 ‘이 폐허를 응시하라’ 마치 방독면처럼 마스크를 쓰고 지나쳐가는 사람들의 모습도 대중교통을 타면 울리는 재난문자의 단체 진동 소리도 새롭지 않은 일상입니다. 손안의 스마트폰은 ‘멈추지 않는 세상’인 것만 같습니다. 마치 몸 밖에 있는 신체 기관처럼, 잠을 자거나, 화장실에 갈 때도 스마트폰을 늘 곁에 둡니다. 넷*리스와 배*만 있으면, 집 밖을 나오지 않고도 살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 작은 스마트폰 화면에는 택배와 배달을..

편집장 하태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일 년을 돌아보며 마침표를 찍고, 다가올 나날을 맞이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우리에게 2020년은 어떤 해였을까요? 알다시피 코로나19는 2020년과 떼어놓을 수 없는 주요 키워드이자,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줄곧 언론의 최우선적 보도 주제였습니다. 이에 서강대학원 신문은 코로나19가 바꾼 우리 사회의 정경들을 다루며 올해의 시작을 열었습니다. 감염병이 들추어낸 어두운 한국 사회 단면들만큼 여전히 변하지 않은 것들의 문제들도 톺아보았습니다. 잠시 잠잠해졌다가 또 다시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면서 지난 호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하면서 빚어진 문제점들과 변화들을 써내려갔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감염병의 추세도 약화될 것이라는 기대도 계속해서 어긋나며 또 ..

#2.5 날이 시원해졌습니다. 무더운 여름을 마스크와 함께 보낸 후 계절의 시계는 전환점을 돌았고, 어느덧 가을이 다가왔습니다. 여러 달을 거치며 코로나19는 일상의 일부가 되었고, 마스크 없는 일상을 상상하기란 여전히 쉽지 않아 보입니다. 지난 8월 말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상향은 코로나19로 인한 또 다른 풍경을 가장 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관광객이 북적거리는 공간이었던 오후 9시의 명동 거리는 인적이 드문 스산한 거리로 전락했습니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남긴 것은 비단 쓸쓸하게 텅 빈 거리 뿐만은 아닙니다. 최근 한국 사회에 산재하는 몇몇 문제들은 거리두기 2.5단계에 이르러 더욱 극적으로 심화된 듯 합니다. 전광훈 목사와 보수 우파 개신교 세력이나 전공의 파업 문제는 ..

포스트 코로나, 변하지 않은 것들 서강대학교대학원 신문사의 153호의 주제는 ‘포스트코로나, 변하지 않은 것들’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많은 부분이 변하였으나, 힘있고 강한 자들에게 유리한 사회구조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변화로 인한 불편함을 가장 피부에 닿게 느끼는 사람들은 변하지않는착취구조속에서매일생계를유지하기위해바쁘게 뛰어야 하는 사람들,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기 힘든 사람들입니다. 코로나19라는 전염병은 우리 사회의 병폐들을 드러내고 숙제를 던져 주고 있습니다. 이에 이번 153호 대학원신문에서는 변하지 않는 것들의 정체를 밝혀내고, 변화시킬 방법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지금 발 딛고 있는 이 곳의 주인이 누구인지, 각종 법 제도와 절차, 형식과규율등은누구를위해존재해야하는지물음을 던지고자..

혼돈 뚜벅 뚜벅 뚜벅 뚜벅 익숙해질 것도 같은데, 아직도 이 입마개는 낯설기만 합니다. 날이 따뜻해지니 더욱 거슬리는 것 같구요. “아니야, 적응해야지…” 뚜벅 뚜벅 뚜벅 ‘뭐에 적응해야하는 건데?’ 뚜벅 뚜벅 해야할 일은 많은데, 왠지 자꾸 걸음이 느려집니다. 하하호호 깔깔깔 소근소근 수근, 빠-앙 햇살은 내리쬐는데, 저 시끄러운 차소리는 여전한데… 하하하 껄껄 수근 수 ”그래서 그 미친 놈이…” “아니라니깐, 그게 아니라…” 빵 빵 빠-앙! “아이쿠! 죄송합니다” 다시 길을 걷습니다. 뚜벅 뚜벅 뚜벅 뚜벅 편집장 전건웅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우리는 이 문장으로 역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짚곤 합니다. 역사뿐만 아니라 추억을, 불과 며칠 전 지나간 일도 되짚어 보죠. 서강대학원신문도 지난해를 되짚어보니, 무심코 지나쳐버리고 놓친 것들이 많았습니다. 따라서 기존의 알찼던 신문 구성을 잊지 않고, 타산지석(他山之石)의 정신으로 올 한해 이끌어나가고자 합니다. ‘되짚다’의 사전적 의미처럼 거듭 곰곰이 따져보고, 다시 살피거나 반성하는 모습은 어디에나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149호의 기획은 그래서 ‘되짚다’입니다. 사회의 현상과 공간에 대한 새로운 발상, 게임중독의 질병 코드화 이슈, 인간 삶의 목적과 목표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작가와의 인터뷰 등 여러 주제를 이야기해보고, 되짚어보고자 합니다...